안철수 현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철수의 생각>을 보는 옹호와 반박 사이 베스트셀러 읽기를 주저한다. 거품같은 시류에 편승하기 싫어서기도 하지만 출판사와 서점업계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편견이 짙게 배어있는 탓이기도 하다. 스테디셀러가 된 뒤에야 비로소 관심을 갖게 되니 필자의 독서 생활은 늘 시대의 흐름에 한발짝 뒤처져 있는 늦게 일어나는 새 꼴이다. 이런 필자의 못된 독서 편식 때문에 놓친 책이 있다. 바로 이다. 열풍을 넘어 광풍이 불었던 베스트셀러인데도 자칭 '책 블로거'라는 필자의 의연함도 때론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이 책에 전혀 무관심했던 것도 아니다. 출판업계의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웠다는 보도에서 보듯 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은 차고도 넘쳤다. 각종 방송과 신문은 물론이고 블로그와 카페에서도 은 그야말로 광풍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저자인 안철수 교수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