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2

블로그는 확실히 소통의 공간이다. 누리꾼 개인의 취미생활을 넘어 각종 사회현안에 대해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공간이 블로그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 제도권 언론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생생한 내용들로 가득 찬 곳이 블로그다.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블로거라는 또 다른 전문가 집단을 형성해 가고 있다. 연예에서부터 시사 문제를 거쳐 IT까지 블로그에서 다루지 못할 내용은 없다. 그만큼 제도권의 공격도 거세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극히 일부의 잘못된 글쓰기를 핑계로 정치권에서는 인터넷에 대한 규제를 들먹이고 있다.또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소송도 불사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도권 언론의 일방적인 기사와 달리 인터넷과 블로그는 자정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제도권 언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통이라는 도구가 활발히 움직이는 공간이 인터넷이고 블로그다. 이런 인터넷과 블로그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은 인터넷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격지심의 발로이자 정치적 이해타산이 개입된 결과라고밖에 볼 수 없다.

최근에 인터넷이 키운 새로운 전문가 집단인 블로거들이 쓴 책이 다시 출판되고 있다. 이들 블로거의 책들은 기존 책들과 달리 생생한 현장감이 녹아있다. 또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그저 그런 책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실험정신이 담겨 있어 기존 책들과는 분명 차별성이 존재한다. 블로그 하나쯤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꼭 한 번 읽어보고 자신의 글쓰기에 자신감과 희망을 담아볼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또 일반독자들도 블로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오늘 소개한 책의 저자들은 여강여호 이웃 블로거라는 점 미리 일러둔다.

유럽의 중앙, 리투아니아

지은이: 초유스

블로그 주소: http://blog.chojus.com

리투아니아, 처음 들어보는 국가는 아니지만 생소하게 느껴지는 건 나뿐이 아닐 것이다. 몇 달 전 오마이뉴스를 통해 <발틱 프라이드>라는 인권단체가 주최한 게이퍼레이드에 관한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이 게이퍼레이드가 열렸던 나라가 리투아니아다. 리투아니아가 나에게는 동성애축제가 열릴 만큼 개방된 이미지가 아닌 탓에 호기심이 발동해 찾게 된 곳이 <초유스의 동유럽>이라는 블로그다.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리투아니아 관련 정보들로 가득하다.

[유럽의 중앙, 리투아니아]는 블로거 초유스의 리투아니아 여행자를 위한 여행 가이드 책이다. 단순한 여행 가이드를 넘어 리투아니아의 사회 구석구석과 그곳을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다양한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가치가 있을 책이다.

소셜 웹 사용설명서

지은이: 깜냥

블로그 주소: http://www.ggamnyang.com

메타 블로그 <블로그와이드>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블로그를 하는 누리꾼이라면 결코 낯설지 않은 이름일 것이다. <깜냥이의 웹2.0 이야기>의 주제는 IT 전반에 관한 것이다. 딱딱한 주제일 수 있으나 누리꾼과 블로거는 물론 IT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경영학 석사논문으로 <블로그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구전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고 하니 IT 전반에 관한 전문성이 돋보이는 블로그이다.

<소셜 웹 사용설명서>는 내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출간소식을 듣자마자 구입한 책이기도하다. 아직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 다양한 소셜 웹을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 소셜 웹에 대한 개념과 활용에 관한 이론적 접근에는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또 블로거뿐만 아니라 소셜 웹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에게도 좋은 실용서가 될 것이다.

김진옥 요리가 좋다

지은이: 옥이

블로그 주소: http://hls3790.tistory.com

400만이 넘는 방문자수와 6,000명이 넘는 다음뷰 구독자수에서 보듯<김진옥 요리가 좋다>는 파워블로그이자 옥이는 파워블로거이다. 혼자 사는 남자에게 요리 관련 블로그는 아주 유용한 생활 가이드다. 나도 이런 연유로 찾게 되었고 이웃 블로그로 등록하게 되었다. 심플한 블로그 초기화면과 달리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각종 요리 정보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요리비법을 터득하느라 댓글에는 늘 소홀히 하곤 했다. 냉장고 속 모든 재료들이 그녀의 손에서는 아주 특별한 만찬으로 변신한다.

블로그 이름과 동일한 <김진옥 요리가 좋다>는 그녀의 요리에 대한 열정을 소개한 책표지에 붙은 저자 소개란부터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프로필을 보니 내가 아는 것 이상으로 그녀는 이미 유명인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송 출연은 물론 그녀의 요리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신문 등에 소개된 바 있다고 한다. 요리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정형화된 음식이 아닌 그녀만의 실패와 성공을 반복했던 각고한 노력 끝에 탄생한 요리들을 확인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 같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지은이: 따뜻한 카리스마

블로그 주소: http://www.careernote.co.kr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책 관련 파워블로거인 따뜻한 카리스마,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자주 찾는 이웃으로 추가해 놓았던 블로그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나에게 그 닉네임만큼이나 자상하게 내 글을 읽어주고 댓글을 남겨주는 열정에 하루라도 방문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블로그가 되어버렸다. 자기계발 전문가답게 젊은이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상담이 눈에 띈다. 따뜻한 카리스마의 커리어만큼이나 다양한 책 정보들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글쓰기 주제는 문화 전반에 걸쳐 전문가다운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

여강여호의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리뷰 보기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는 저자가 책제목을 결정할 때부터 참여했던 지라 예약주문까지 해서 읽었던 책이다. 제목만 보고 사회에 막 진출하려는 20대 청춘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몇 달 후면 사십 대에 접어드는 나를 포함한 어른아이들에게 인생을 돌아보고 또 다른 시작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청춘'은 이 책을 읽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편적인 의미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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