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찾으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정환이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모험과 우정 이야기 동생을 찾으러/방정환/1925년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이 노랫말을 눈으로만 읽는 성인은 없을 것이다. 은연중에 멜로디를 붙여 흥얼거려야 제 맛이 나는 노래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가사도 멜로디도 잊혀지지 않는 노래가 있다면 바로 어린이날 노래가 아닐까. 필자가 어린 시절만 해도 당시 아이들은 노랫말대로 새고 냇물이었다. 학교 수업만 끝나면 산이며 들로 때로는 바다로 나가 놀다가 해가 늬엿늬엿해 지고서야 집에 들어갔으니 말이다. 봄이면 올챙이 잡으러 다니다 신발과 옷은 날마다 흙투성이였고, 여름에는 멱감는 재미에 해가 떨어진 줄도 몰랐다. 가을에는 서리하다 들켜도 꿀밤 한 대로 대신했고, 겨울이면 포대자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