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도서

(162)
법정, 어린왕자를 만나다 "내가 죽을 때에는 가진 것이 없을 것이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장례식이나 제사같은 것은 아예 소용없는 일. 요즘은 중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한술 더 떠 거창한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데, 그토록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이 만약 내 이름으로 행해진다면 나를 위로하기는커녕 몹시 화가 날 것이다." - 중에서 - 법정스님이 입적하던 날 그에게는 그 흔한 나무관도 없었다. 그의 유언대로 세속에 티끌만한 자취도 남기지 않은 채 세상을 밝히는 불꽃으로 산화했다. 비록 그는 '무소유'를 실천했지만 중생들에게는 작은 가슴으로는 채우고도 넘칠 많은 '소유'를 남겨주고 떠났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은 그가 입적한 후 '무소유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
한식 세계화보다 안전한 먹거리가 우선이다 최근 정부(농림수산식품부 한식세계화추진팀)는 ‘한식 세계화’ 일환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로 떡볶이, 비빔밥, 막걸리, 김치를 4대 대표메뉴로 선정했다고 한다. 2009년을 ‘한식 세계화’ 원년으로 선포한 정부의 당찬 계획임에 틀림없다. ‘한식 세계화’는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의 산물이다. 특히 [대장금]의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전세계적인 히트는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에서도 2009년을 '한식 세계화'의 원년으로 지정하고 영부인을 필두로 한류 외교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류 열풍이 국가의 정책적 뒷받침없이 그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는 것처럼 '한식 세계화'도 반짝 이벤트는 아닌지 우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