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주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없는 우리에겐 경작할 뜰이 없다 절대군주정치(앙시앙레짐)을 무너뜨린 볼떼르의 대표적인 철학소설 깡디드·볼떼르 지음·1759년 펴냄 높으신 분(?)들의 특채 채용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자격미달의 장관 딸이 외교부에 특채 채용되더니, 농협 별정직 채용 합격자의 50% 이상이 농협 지점장급 이상 자녀들이라고 한다. 게다가 국회의원들까지 자신의 자녀를 포함한 친인척들을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잇따르고 있다. '돈없고 빽없으면' 출세하기 힘들다는 저잣거리의 말들이 헛소문만은 아니었나보다. 희망을 품고 시작해야 할 우리 청년들의 첫 사회진출이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로 결정되는 세상이 진정한 '공정한 사회'의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볼떼르의 [깡디드]는 이처럼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각성을 촉구한다. 볼떼르는 '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