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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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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에 등장하는 신화 관련 내용 정리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테세우스, 아르테미스....그리스 신화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모두 천상을 대표하는 신들이지만 인간적인 결점까지 갖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 중에는 신만 있는 건 아니다. [그리스 로마신화] 한 권으로 말단 은행원에서 일약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토마스 불핀치도 그리스 신화의 영웅 중 한명이다. 아서왕 이야기로 유명한 [원탁의 기사]도 토마스 불핀치의 주요 작품 중 하나다. 그러나 [그리스 로마신화]는 불핀치의 창작물은 아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설화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플라톤의 [향연]등에 등장하는 신화적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해서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막내인 '제우스'가 맏이가 된 사연 과거 농경사회에서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처럼 많은 자식은 경쟁력이었다. 더불어 신부감도 골반이 펑퍼짐해서 애를 순풍순풍 잘 낳을 것같은 여성을 최고로 쳤다. 그러나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다시 산업사회도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중공업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대가족은 국가경쟁력 악화의 주범 취급을 받아야 했다. 둘도 많다는 구호가 난무했다. 누가 그랬던가! 역사는 반복된다고....고도로 정보화된 지식산업사회인 지금 많은 자식은 다시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노동인구의 감소가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로 기억되는 가족계획이 한국경제의 부담이 될거라니 결코 신이 될 수 없는 인간의 한계가 아닌가싶다. 재밌는 신화 이야기를 너무 무겁게 시작하고 보..
지옥을 흐르는 4대강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선징악(勸善懲惡)은 인지상정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게다가 선한 자와 악한 자가 죽어서 가는 곳도 이름만 다를 뿐 동일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권에서는 선한 자가 죽어서 하늘 나라로 가고 악한 자는 죽어서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선한 자가나락으로 떨어진다거나 악한 자가 하늘 나라로 간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지하 저 깊은 곳에는 '타르타로스'라는 지옥이 있다고 한다. 사실 타이타로스는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계보를 따지자면 태초의 하늘의 신 아이테르와 대지의 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최상위에 속하는 신이다. 아마도 신들이 보기에 인간은 늘 영악하고 무례하고 싸우기를 좋아해서 하늘과 땅에 이..
샌달(sandal)의 유래 바야흐로 샌달(sandal)의 계절이 다가왔다. 샌달? 다음사전을 검색해 보니 '샌들'이 정확한 표현이란다. 원래는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이 신던 가죽신을 이르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일반 운동화나 구두와 달리 앞뒤 좌우가 뚫린 시원하게 뚫린 신발을 의미한다. 아마도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신었던 가죽신도 이런 모양이었을게다. 그렇다면 샌달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 신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다. 유리구두 한 짝이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았으니 요즘은 신데렐라 신드롬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또 남자들이 군대간 뒤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신발을 거꾸로 신었다느니, 군화를 거꾸로 신었다느니 하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신발이 운명의 한자락이 되는 순간이다. 이뿐인가. 좀 무서운 얘..
아리아드네의 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날 것이라던 6.2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흑백 영화필름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보수정권의 북풍몰이도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침묵했던 10%의 힘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이명박 정부의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한 일방적인 국정운영은 부메랑이 되어 그들의 목을 치고 말았으니 선거의 묘미(?)가 또한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 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여당의 참패로 인해 집권 후 이명박 대통령이 보여주었던 막무가내식 국정운영이 어떤 변화를 보일까 하는 것이다. 4대강 사업, 세종시 문제, 언론장악, 반대파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등등..이명박 대통령 집권 2년은 시민들이 들었던 촛불은 보고도 못본 척, 민초들의 외침은 들려도 못들은 척 일방통행길만을 달려왔..
<인생은 아름다워>, 알고보면 더 재밌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김수현 작가가 오랫만에 내놓은 SBS 주말 드라마 가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시청률 고공비행을 준비중이다. 최근 드라마의 경향을 보면 소위 '욕 들으면서 돈 버는' 이야기 전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보여주는 이해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접하면서 인터넷상에 비난성 댓글을 쏟아낸다. 반면 봇물 터지듯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들은 그동안 그 드라마의 존재여부를 모르고 있던 많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함으로써 악플과 시청률이 정비례하는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완성된 대본보다는 쪽대본으로 네티즌들의 악플을 유도하는 드라마도 여럿 보인다. 김수현 작가가 드라마 작가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갖추게 된 것도 이런 드라마..
노무현, 그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지은이 오연호 상세보기 포근했던 봄 햇살이 여름으로 녹아 들어가던 2009년 5월, 지구본을 몇 바퀴 돌려도 찾기 힘든 반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오 천년 세월을 거쳐 뼛속까지 스며든 아름다운 전통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건 바로 죽은 자를 안타까이 보내려던 시민들의 자발적 추모행렬과 그의 죽음을 자신의 반이 무너져 내린 심정이라고 슬퍼하던 선배 대통령의 추모사가 공권력에 의해서 방해를 받은 사건이다. 그렇게 인간 노무현은 핏빛 오월 햇살에 기꺼이 자신의 몸을 맡기고 부엉이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갔다. 2009년 5월23일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적지 않은 페이지를 할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의 충격적인 자살과 그의 죽음이 일깨운 시민 스스로의 각성..
아킬레스건의 유래를 아는가? 호메로스의 /BC 8세기(?) ‘아킬레스건을 잡아라’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약점’을 뜻하는 아킬레스건은 어디에서 유래됐을까? 트로이 전쟁의 영웅 중 한 명인 아킬레우스(Achileus)의 독특한 신체 구조에서 비롯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인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는 ‘지혜의 여신’으로 테티스이다. 테티스는 아킬레우스의 발뒷꿈치(아킬레스건)를 잡은 채로 스틱스 강(그리스 신화에서 저승을 돌아 흐른다는 강)에 담가 발뒷꿈치만 인간이고 나머지는 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특성을 지닌 발뒷꿈치만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다. 호메로스(Homeros, BC 9c~8c?)의 『일리아스』는 반신반인인 아킬레우스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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