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코파이(情), 남북은 말해야 안다 지금이야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진 것이 간식이라지만 80년대만 해도 간식거리는 그리 흔치 못해서 학교 앞 불량식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학생들의 심심한 배를 채워주는 간식이 있었는데, 바로 초코파이였다. 가격도 100원 정도였으니 그리 큰 부담은 아니었다. 학교 매점에도 빼놓지 않고 진열되어 있었으니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성장기 학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준 국민간식이 바로 초코파이였다. 더욱이 남자들에게 초코파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되었다. 무용담으로 점철된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도 초코파이를 빼면 하룻밤도 못 채우고 다 끝날 분량일 것이다. 전우애는 훈련이나 행군으로 싹트지 않았다고 말하면 대한민국 군대를 폄하한 것일까? 어쨌든 전우애는 초코파이 하나면 충분했다. 초코파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