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있는 심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예근성은 자유가 없으면서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 한무숙(1918~1993년)의 /1957년 요즘처럼 ‘자유’란 말이 남발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민주주의’에 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유민주주의’에 두어야 하는지 논쟁은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여기서 다분히 정치논리가 개입된 양자의 정의를 논하기에는 우선 필자의 지적 수준이 얇다는 점을 인정해야겠고 또 하나는 현학적 글쓰기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늘상 말하고 있는 자유에 대한 기본개념 정도는 알고 있어야겠기에 잠시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한다. 자유(freedom, 自由)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일이나 그러한 상태’를 말한단다. 좀더 구체화시켜 본다면 본격적으로 자유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