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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위의 디오니소스, 사바지오스 사바지오스(Sabazios)라고 알려진 고대 소아시아의 트라키아(지금의 불가리아와 튀르키예, 그리스 접경 지역)와 프리기아(지금의 아나톨리아 중앙부)의 신은 종종 그리스 신 디오니소스와 동일시되었다. 그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에서 작지만 지속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신은 고대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숭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바지오스는 고전과 헬레니즘 시대에 지중해 전역에 퍼진 프리기아와 트라키아의 신이었다. 그는 아테네에서 마지못해 수용되었고 로마에서도 거의 동일한 대우를 받았지만 결코 악명을 얻지는 않았다. 즉 사바지오스는 고대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신은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다산과 초목의 신으로 받아들여져 제우스, 디오니소스 등과 함께 숭배되었다. 프리기아 신념에서 사바지오스..
바다의 님페 암피트리테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헛갈린다면...여기를 보면 된다 그리스 신화에서 암피트리테(Amphitrite)는 바다의 여신이자 바다의 여성 의인화이다. 암피트리테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내로 그와 함께 바다 속 황금 궁전에 산다. 암피트리테는 바다의 신 네레우스와 오케아니데스 중 한 명인 바다의 님페 도리스가 낳은 50명의 바다의 님페를 일컫는 네레이데스 중 한 명이다. 암피트리테는 종종 고대 예술 작품에서 아프로디테와 닮았지만 그녀는 이마에 투구와 비슷한 게 발톱을 머리띠처럼 두르고 있다. 그녀는 또 머리에 황금 그물을 착용하고 있다. 암피트리테의 로마 이름은 살라키아(Salacia)로 샘의 여신이기도 하다. 호메로스(Homer. 기원전 800년경~기원전 750년경.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의 시에서 암피트리테는 바다 그 자체로 묘사되었다. 헤시오도스(Hesi..
연인을 즐겁게 해 줄 말이 필요하다면....헤딜로고스 그리스 신화에서 헤딜로고스(Hedylogos. ‘달콤한 말’, ‘아첨’이라는 뜻)는 달콤한 말과 아첨을 의인화한 신이었다. 그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여신의 일부로 에로스, 안테로스, 헤르마프로디토스, 히메로스, 히멘, 포토스 등과 함께 날개를 가진 사랑의 신 무리 중에 하나였다. 현존하는 문헌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그의 모습은 고대 그리스의 꽃병 그림에 묘사되어 있다. 기원전 5세기 후반 경에 만들어진 적화상자에 그려진 헤딜로고스는 그의 형제 포토스와 함께 아프로디테의 전차를 조종하고 있다. 헤딜로고스는 ‘헤두스(Hedus. ‘유쾌한’이는 뜻)’와 ‘로고스(Logos. ‘말’이라는 뜻)의 합성어로 연인들이 자신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정확한 단어를 찾는데 도움을 준 달콤한 말과 아첨..
피카딜리 서커스의 에로스?, 안테로스가 맞다 그리스 신화에서 안테로스(Anteros)는 보답하는 사랑과 신적 복수의 신이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인 그는 호혜적인 사랑의 개념을 구현하고 짝사랑의 복수자 역할을 하며 그의 정열적인 형제 에로스에 대한 균형을 나타낸다. 안테로스는 에로스로 잘못 알려진 런던의 유명한 동상을 포함해 고대 예술에서 자주 묘사되었다. 티마고라스와 멜레스 이야기는 아테네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안테로스 숭배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테로스는 전쟁의 신과 사랑의 신인 부모의 특성을 물려받아 힘, 열정을 사랑, 아름다움과 결합했다. 안테로스를 식별하는 이름은 문헌과 문화에 따라 다르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서 안테로스로 알려져 있지만 로마 신화에서는 전쟁의 신 마르스와 미의 여신 베누스와 종종 연결된다.  안테로스는 그의..
다양한 사랑을 상징하는 신들의 무리, 에로테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에로테스(Erotes)는 사랑, 성행위 등과 관련된 날개 달린 신들의 무리를 말한다. 그들은 늘 아프로디테 여신과 동행하는 수행신의 일부다. 에로테스는 단일 신으로 많은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 욕정 등을 의미하는 에로스(Eros)의 복수형이다. 에로테스에는 안테로스(돌아온 사랑), 헤딜로고스(달콤한 말), 헤르마프로디토스(자웅동체), 히메로스(충동적인 사랑), 히메나이오스(결혼식 찬가), 포토스(부재한 것에 대한 욕망) 등이 있다. 에로테스는 헬레니즘 예술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로마 예술에서는 여러 쿠피도나 쿠피도와 프시케 형태로 등장했다. 후기 서양 미술 전통에서 에로테스는 큐피드, 아모리니(또는 아모레티) 등과 구분이 모호해졌다.  고전 신화에서 에로테스는 날개 가진 신들의 무리를..
로마인들이 라케시스를 '열 번째'라는 뜻의 데키마로 부른 이유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라케시스(Lachesis. ‘제비를 뽑는 자’라는 뜻)는 세 명의 운명의 여신 즉 모이라이를 표현한 그림에서 중간에 앉아있는 여신이다. 라케시스의 양쪽에는 운명의 실을 뽑는 클로토와 운명의 실을 끊는 아트로포스가 앉아있다. 일반적으로 흰색 옷을 입고 있는 라케시스는 클로토의 물레에서 뽑은 실의 측정자이며 일부 문서에서는 운명 또는 생명의 실을 결정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그녀를 데키마(Decima)라고 불렀다. 라케시스는 인간이나 다른 존재에게 삶의 시간이 얼마나 허용되는지를 결정하는 배분자의 역할을 했다. 그녀는 막대로 생명의 실을 측정했다. 라케시스는 또한 실을 측정한 후 인간의 운명을 선택했다. 신화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3일 이내에 라케시스가 자매들과 함께 나타나 아기의 운명..
운명의 여신 클로토의 신전이 없는 이유 그리스 신화에서 클로토(Clotho)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세 명의 모이라이 즉 운명의 여신 중 하나로 중요하면서도 암울한 역할을 맡고 있다. 종종 물레질 행위와 관련이 있는 그녀의 이름은 삶(또는 운명)의 실을 잣는 그녀의 주요 임무를 반영한다. 이 임무는 섬세하고 중요한 작업이며 필멸의 여정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클로토는 그녀의 자매인 라케시스, 아트로포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 우주론에서 신과 인간을 모두 묶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구현한다. 생명의 시작이라는 신비에 싸인 그녀의 존재는 우리가 그녀의 이야기를 더 깊이 파고들어 그녀를 그리스 신화의 풍부한 태피스트리로 엮어주는 실을 풀도록 초대한다. ‘클로토(Clotho)’라는 이름은 ‘회전시키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
아트로포스의 가위가 상징하는 것 그리스 신화의 방대하고 복잡한 태피스트리에서 아트로포스(Atropos)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화신을 상징한다. 그녀는 클로토(Clotho), 라케시스(Lachesis)와 함께 생명의 실을 엮고, 측정하고, 자르는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를 구성하는 여신 중 하나이다. ‘불가피하다’, ‘변경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아트로포스는 생명의 실을 자르는 필멸의 영역에서 존재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녀의 행동은 최종적이고 그녀의 결정은 돌이킬 수 없으며 삶과 죽음 사이의 냉혹한 경계를 표시한다. 아트로포스의 기능은 단수적이고 완강하기 때문에 그녀와 관련된 별칭이나 기타 이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 판테온의 다른 신들과 달리 그녀의 정체성과 목적은 명확하여 해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트로포스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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