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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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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 그리스 신화에도 클레오파트라가 있었다 동양의 양귀비와 쌍벽을 이루는 서양의 대표미인이 바로 클레오파트라이다. 클레오파트라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마지막 여왕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의 사이에서 케사리온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카이사르가 암살당하자 클레오파트라는 새로운 권력자 안토니우스에게 접근해 결혼까지 했다. 그러던 중 카이사르의 양자인 옥타비아누스와의 전쟁이 발발했고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와 연합군을 결성해 악티움 해전에서 운명을 건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패배로 끝났고 안토니우스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연인 안토니우스가 죽자 클레오파트라는 옥타비아누스를 유혹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포로가 되어 로마로 끌려가게 되었다. 결국 클레오파트라는 독사에 팔을 물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클..
메세니아의 건설자, 폴리카온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폴리카온Polycaon은 메세니아Messenia의 왕이자 라코니아Laconia의 왕자였다. 위대한 과업에도 그의 중요성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폴리카온이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있는 고대도시 라코니아와 메세니아의 역사 중 일부라는 것이다. 폴리카온은 라코니아의 초대 왕인 렐렉스와 나이아데스 님페(‘물의 요정’을 일컫는 말) 클레오카레이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제로는 밀레스가 있었다. 폴리카온의 형제 밀레스가 아버지 렐렉스를 이어받아 라코니아의 왕이 되었다. 폴리카온은 아르고스의 왕 트리오파스의 딸 메세네와 결혼했지만 메세네는 야망이 큰 여자였다. 메세네는 남편 폴리카온이 라코니아의 왕위를 계승받지 못하고 단순 왕족에 머문 것에 매우 실망했다. 메세네는 폴리카온에게 ..
샤프란으로 피어난 청년 크로코스 나르키소스Narcissus와 히아킨토스Hyakintos처럼 그리스 신화의 많은 캐릭터들이 식물과 꽃의 존재를 설명하는데 사용된다. 이처럼 식물과 꽃의 존재를 설명하는 그리스 신화 캐릭터들 중 하나가 크로코스Crocos이다. 크로코스 사티부스Crocus sativus 즉 붓꽃과의 일종인 샤프란이 바로 크로코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 크로코스 신화가 아마도 그리스 신화의 다른 기원 이야기처럼 정의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야기는 스파르타의 라케다이모니아 또는 아티카의 엘레우시스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신화의 가장 유명한 버전은 잘생긴 인간 청년 크로코스와 그를 사랑한 전령의 신 헤르메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크로코스는 헤르메스가 던진 원반을 맞고 죽고 말았다. 연인의 죽음을 슬퍼하던 헤르메스는 크로코스를 ..
아들 때문에 보리수 나무가 된 님페, 필리라 그리스 신화에서 필리라Philyra는 테살리아의 펠리온 산에 살았던 오케아니데스 님페였다.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3천 명의 딸들(이들을 오케아니데스라고 부른다) 중 한 명인 필리라는 치료와 미와 향기, 글쓰기의 여신이었다. 필리라는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족 케이론의 어머니로 더 유명할 것이다. 그렇다면 님페 필리라는 어떻게 반인반마의 어머니가 되었을까? 여기에서 등장하는 신이 시간의 신 크로노스이다. 필리라는 티탄족의 우두머리 크로노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크로노스는 이미 레아 여신과 결혼한 후였다. 결국 둘의 밀회 현장이 레아 여신에게 발각되었고 크로노스는 재빨리 말로 변신해 필리라와 결합했다. 이 일로 필리라는 반인반마 케이론을 낳았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필리라는 자신에..
만병통치약(Panacea)의 어원이 된 치료의 여신, 파나케이아 그리스 신화에서 파나케이아Panacea는 치료(치유)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아스클레피오스와 에피오네의 딸이었다. 파나케이아와 그녀의 네 명의 자매들은 각각 아폴론 예술의 일면을 담당했다. 즉 파나케이아는 치료의 여신, 히기에이아는 위생의 여신, 이아소는 회복의 여신 그리고 아케소는 치료 과정의 여신이었다. 파나케이아는 또 네 명의 남자 형제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각각 트리카의 두 명의 왕 중 한 명이자 진단 능력을 가진 포달레이로스, 트리카의 또 다른 왕이자 수술 기술자였던 마카온, 평생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를 보좌했던 텔레스포로스, 시키온 시의 명조이자 영웅인 아라토스였다. 이 중에서 아라토스는 파나케이아의 이복 남매였다. 파나케이아는 그녀가 병자들을 고치는데 사용한 약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
누가 타르타로스에 갇혔을까? 그리스 신화에서 타르타로스Tartarus는 지하세계 아래에 있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또는 가장 깊은) 지점을 말한다. 타르타로스는 헤시오도스의 를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 태초에 존재했던 신의 이름이자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인간들이나 괴물, 티탄 등을 가두었던 지하세계의 특정 공간이기도 했다. 인간에 대한 형벌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따라 달랐다. 신으로써 타르타로스는 괴물 티폰의 아버지이지만 감옥으로 사용되는 어두운 심연 외에는 다른 방식의 묘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즉 타르타로스를 주제로 한 태초의 신 이야기나 신화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태초에 우주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혼란이나 무질서가 아닌 ‘심연’과도 같은 카오스 즉 혼돈의 상태였다. 카오스는 여성 태초의 신으로 의인화되었으며..
켈트족 전쟁의 신, 에수스 에수스Esus(또는 헤수스Hesus, 아이수스Aisus)는 갈리아의 전쟁 신으로 두 개의 기념비적인 부조와 고대 로마의 시인 루카누스(Marcus AnnaeusLucanus, 39~65년)가 쓴 의 한 줄을 통해 알려졌다. 에수스가 등장하는 두 개의 부조는 파리시이족(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전 1세기 사이 갈리아 지방에 살던 켈트족)이 남긴 ‘뱃사공의 기둥’과 트레베리족(갈리아로 이주해온 게르만족)이 남긴 ‘트리어의 기둥’이다. 이 두 개의 조각에서 에수스는 도끼로 나뭇가지를 자르고 있다. 또 ‘뱃사공의 기둥’ 에서 에수스는 세 마리의 학 및 한 마리의 황소와 함께 조각되어 있다. 루카누스의 는 켈트의 삼주신인 테우타테스Teutates, 에수스Esus, 타라니스Taranis에게 봉헌된 잔혹한 희생 제물에 ..
두 명의 알레테스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는 두 명의 알레테스Aletes가 등장한다. 첫 번째 알레테스는 히포테스Hippotes의 아들이었다. 그는 또한 헤라클레스의 5대손이었다. 그는 코린트를 점령했으며 헤라클리드들(헤라클레스의 자손들을 말함, 알레테스도 헤라클리드들 중 한 명)이 펠로폰네소스를 침공한지 30년 만에 시시포스를 추방했다고 한다. 때때로 알레티다이라고 불리는 그의 가족은 기원전 10세기 후반까지 코린트에서 살았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역사가인 마르쿠스 벨레이우스 파테르쿨루스(Marcus Velleius Paterculus, BC19년 ~ AD31년)는 알레테스가 헤라클레스의 후손은 맞지만 5대손이 아닌 6대손이었다고 주장했다. 알레테스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아테네의 왕이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으면 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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