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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기>에 따르면 일본 신화의 창조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일본 섬을 만들고 신을 낳기 시작해서 아홉 번째와 열 번째 하야아키쓰히고노카미(速秋津日子神, ハヤアキツヒコノカミ)와 하야아키쓰히메노카미(速秋津比売神, ハヤアキツヒメノカミ)를 낳았는데 이들은 부부로 이 부부 신의 총칭이 미나토노카미(水戸神, ミナトノカミ, Minatonokami)라고 한다. 미나토나카미는 신의 이름이 아니라 일종의 분류인 셈이다.
▲미나토노카미는 강 어귀를 지키는 신이다. 출처>야후재팬.
‘미나토(ミナトと)’는 ‘물의 문’ 즉 항만을 뜻한다. <일본서기>에는 ‘수문신(水門神)’으로 기록되어 있다. 즉 강의 출구나 바다의 초입을 말하는 것으로 현대 일본어에서는 ‘미토(水戸, ミト)’라고 표기하며 미나토노카미는 미토노카미로 읽기도 한다.
정리하면 미나토노카미는 강 입구와 어귀의 신으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자식으로 천상의 물과 땅의 물을 분할하는 이들의 아버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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