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리톤과 군계일학 중국 위진 시대에 완적, 완함, 혜강, 산도, 왕융, 유령, 상수라는 이름의 선비들이 있었다.이름만 들어서는 그렇게 대단한 인물들일까 싶을 것이다. 하지만 죽림칠현(竹林七賢)이라고 하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이들은 혼란한 세상을 피해 산 속으로 들어가 노장 사상과 무위자연에 심취했으며 문학과 음악을 즐기며 청담으로 세월을 보냈던 선비들이다. 당시 정국에 비판적이었던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소극적이나마 저항했으나 끝내는 권력의 폭력과 회유 앞에 죽임을 당하거나 현실과 타협해 정계로 돌아가고 말았다. 죽림칠현 중에서도 특히 혜강과 관련된 일화는 훗날 두고두고 회자되는 사자성어가 되었다. 혜강은 사마씨 일족이 위나라를 멸망시키고 진나라를 세울 때 사마씨의 회유를 뿌리치고 죽림에 남아있다 결국 사형을 당..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