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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이스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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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화산과 관련된 이야기 둘(아이트나, 헤파이스토스) 아이트나Aetna는 에트나 화산을 지배하는 태초의 여신이다. 이 여신은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고 그녀의 이야기 또한 그리스 신화 속 다른 등장인물들의 그것처럼 중요하지도 않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에 대한 그녀의 미미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존재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 이 반신반인의 여신은 태초의 신이다. 다른 신성한 존재들처럼 아이트나는 자연의 기본 원리를 상징했다. 그녀의 목적은 초기 인류에게 산과 화산의 존재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티탄 신족이나 올림포스 신들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조화로운 시대에 세상에 출현했다. 아이트나는 보통의 불사의 여신이 아니다. 그녀는 카오스 직후에 나타난 신적 존재들의 집단인 태초의 신이다. 혼돈은 태초의 무 또는 무질서의 상태였다. 혼돈으로..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인류 최초의 로봇, 탈로스 호메로스(Homeros. BC 800년~BC 750년. 그리스 시인) 시대의 그리스 신화에서 세계 최초의 로봇은 대장장이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탈로스Talos라는 청동 거인이었다. 사실 ‘스스로 움직인다’는 뜻의 ‘오토메이션Automaton’이라는 단어는 헤파이스토스에 의해 만들어진 장치들을 설명하기 위해 호메로스가 처음 사용했다. 청동 안드로이드 탈로스의 임무는 크레타 섬의 미노스 왕국을 지키는 것이었다. 탈로스 신화는 헤시오도스(Hesiodos. BC 700년 경. 그리스 시인)와 시모니데스(Simonides. BC 500년 경. 그리스 시인)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탈로스는 크레타의 동전에 묘사되었고 아테네 연극에 등장했으며 기원전 5세기 경의 벽과 화병에도 등장했다. 탈로스가 등장한 가장 유명한 ..
아테나는 태어날 때부터 완전무장한 여전사의 모습이었다 아테나(로마 신화의 미네르바)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전쟁과 지혜와 전략, 기술의 여신이었다. 또 문명과 영감과 법의 여신으로도 알려졌으며 아테네의 수호신이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테나 여신을 기리기 위해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파르테논 신전을 건설했다. 아테나는 또한 다양한 기술 특히 직조와 무기 제조술을 관장하기도 했다. 아테나의 전쟁에 관한 지식과 지혜, 규율은 지나치게 많은 사상자를 내지 않고도 전쟁에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같은 전쟁의 신이었지만 아레스는 자비 없는 폭력과 살상으로 전쟁을 재앙으로 만들곤 했다. 아테나는 동정심과 연민이 많은 전쟁의 신이었다. 아테나는 시대를 막론하고 전쟁 갑옷과 투구를 착용하고 한 손에는 방패를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성숙한 여성으로 ..
장애를 극복하고 명장이 된 헤파이스토스 헤파이스토스(Hephaestus)는 장인과 대장장이와 석공의 신이었다. 그는 또한 불의 신이기도 했다.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에 자신의 궁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모루와 20개의 풀무가 있었다. 그는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 아킬레우스의 갑옷, 헤라클레스의 청동 추,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남매의 은화살, 페르세우스의 칼, 제우스의 갑옷 아이기스, 디오메데스의 몸통용 갑옷 등을 만든 장본인이었다. 또 그는 키클롭스가 제우스의 벼락과 포세이돈의 삼지창, 하데스의 투구 등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헤파이스토스는 주로 해머와 집게를 들고 수염을 기른 남자로 그려진다. 모루 옆에 서 있거나 당나귀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헤파이스토스 숭배의 중심지는 렘노스 섬이었는데 헤파이스..
잊혀진 대장장이의 신, 카베이로이 형제 카베이로이(Kabeiroi, 카베이리Cabeiri라고도 함)는 쌍둥이 신으로 대지의 신 데메테르와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 마법과 주술의 신 헤카테를 기리기 위해 사모트라케 섬에서 열리는 광란의 춤 축제를 주재했다고 한다. 카베이로이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낳은 난쟁이 아들들로 그들 또한 대장장이였다. 카베이로이는 렘노스 섬 대장간에서 일했다고 한다. 그들의 어머니 카베이로(Kabeiro, 바다의 신 프로테우스의 딸)처럼 카베이로이도 항해자들을 보호하는 바다의 신이기도 했다. 대장장이의 신 카베이로이는 원래 세 명이었으나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은 두 명의 카베이로이는 거인족 신들에게 살해당한 형제의 시신을 되찾아 신전을 만들었다. 아이스킬로스(Aeschylus, 고대 그리스 비극작..
대홍수 때 방주를 만든 신, 닌에갈 닌에갈(Ninegal)은 바빌로니아의 하급 수호신으로 대장장이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신화의 헤파이스토스(로마 신화의 불카누스)와 같은 특성을 지닌 신이라고 할 수 있다. 헤파이스토스가 그리스 최고신 제우스의 아들이라면 닌에갈은 바빌로니아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이며 담수의 신인 엔키(Enki)의 네번 째 아들이었다. ▲게임 캐릭터로 복원된 수메르 대장장이 신 닌에갈. 출처>구글 검색 대홍수 때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인 지우수드라(Ziusudra)도 닌에갈이 만든 배(노아의 방주의 원형이라고도 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 닌에갈이 만든 배로 인해 자연은 다시 원래의 상태를 회복했고 폭우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한편 닌에갈을 수메르 대지의 여신 인안나(Inanna)의 별칭 중 하..
장애신[神] 헤파이스토스와 대통령의 구두 요즘 세상에 유행 지난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있어도 헤진 옷이나 밑창이 다 낡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결코 풍족해서는 아닐 것이다. 내용이나 내면보다는 형식이나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 탓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일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8일 5·18 국립묘지 참배 당시 우연히 찍힌 낡은 구두가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보통 사람들도 그 정도 낡은 구두라면 주저없이 새로 구입하기 마련인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닳고 헤진 구두를 그것도 공식 석상에 신고 나왔다는 데서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시민들이 더더욱 열광했던 것은 대통령의 소탈함만은 아니었다. 그 낡은 구두에 얽인 사연 때문이었다. 대통령의 그 닳고 헤진 구두는 청각장애인..
이지스함을 '신의 방패'라고 부르는 이유 1조원을 들인 이지스함이 소음이 커 적의 기뢰나 어뢰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사업청이 납품받은 이지스함은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유성룡함으로 가변추진기(프로펠러)에서 기준치 이상의 소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지스함의 프로펠러가 수중소음발생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전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요즘 공직사회의 각종 비리들이 ‘○○ 마피아’란 이름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핵심전략인 이지스함 도입에도 이런 하자가 있었고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실전에 배치했다는 것은 어느 분야보다 그 심각성이 더 크지 않을 수 없다. 이지스함은 기존의 대형 전투함에 미국에서 개발한 최신예 해상전투 체계인 이지스 시스템을 장착한 해군 군함으로 각국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