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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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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 바구니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쿡 아일랜드(Cook Island,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로 뉴질랜드의 자치정부) 신화에서 라카(Raka)는바람과 폭풍의 신이다. ‘라카’의 뜻은 ‘근심, 걱정’이라고 한다. 라카는 태초의 어머니 여신 바리(Vari)의 다섯 번 째 자식이었다. 라카의 집은 깊은 대양인 모아나이라카우(Moana-Irakau)에 있었다. 라카는 어머니 바리로부터 거대한 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는데 그 안에는 많은 유용한 지식들뿐만 아니라 바람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라카는 쿡아일랜드의 바람과 폭퐁의 신이다. 출처>구글 검색 라카의 자식들은 그 바구니에 들어있던 수많은 바람과 폭풍이었다. 각각의 자식들은 그가 즐거움을 날려버렸던 수평선 끝에서 바람을 날릴 구멍을 하나씩 배당 받았다. 한편 라카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각종 유용한 ..
죽음도 막지못한 사랑, 히쿠와 카웰루 아무리 초월적 힘이 발휘되는 신화지만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법칙이 하나 있다. 흔히 지하세계로 표현되는 죽음이다. 지상과 천상에서 최고의 권위를 누리는 신일지라도 지하세계만은 간섭할 수 없다. 물론 한번 지하세계(죽음)로 내려가면 다시는 이승으로 되돌아올 수 없다. 다만 예외는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연인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하세계로 내려간 오르페우스가 있고, 데메테르가 딸 페르세포네를 찾아 지하세계로 내려간 적이 있다. 마야 신화에서는 스발란케와 우나푸 쌍둥이가 지하세계인 시발바를 처들어가 죽음의 신들을 물리친 일도 있다. 그 중에서도 헤르메스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 신화를 통틀어 봐도 헤르메스처럼 지하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신을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어쨌든 헤르메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