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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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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 죽음의 한 원인이 되었던 보즈카다 섬의 왕, 테네스 그리스 신화에서 테네스Tenes는 테네도스 섬(현재 터키의 보즈카다 섬)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 테네스는 아폴론 또는 콜로나이의 키크노스 왕과 라오메돈의 손녀딸 또는 손녀인 프로클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키크노스는 트라가소스의 딸 필로노메를 새 아내로 맞이했다. 어느 날 필로노메는 의붓아들 테네스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피리 연주자인 에우몰포스를 목격자로 데려왔다. 크크노스는 필로노메의 말만 믿고 테네스와 헤미티아 남매를 바다에 설치된 상자에 넣어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 상자는 레우코프레 섬 해안에 닿았고 두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레우코프레 섬(나중에 테네스의 이름을 따 테네도스 섬으로 바뀜) 사람들은 테네스를 그들의 왕으로 추대했다. 훗날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가 계모 필로노메의..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다 백조가 된 남자, 키크노스 그리스 신화에서 리구리아(이탈리아의 고대 도시로 유명 와인산지 중 하나)의 왕 키크노스Cycnus는 신들이 변신시킨 인간들 중 한 명이었다. 그리스 신화에는 등장하는 많은 키크노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키크노스는 아마도 오케아니데스(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3천 명의 딸들) 중 한 명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리구리아의 왕 스테넬로스의 아들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리구리아의 왕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모든 키크노스는 백조로의 변신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백조를 뜻하는 영어 ‘시그너스Cygnus’의 어원이 바로 키크노스Cycnus이다. 그 중에서도 리구리아의 왕 키크노스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 신화에 등장하는데 그는 파에톤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파에톤은 ..
필리오스를 거부한 키크노스의 운명은? 필리오스(Phylius)는 아이톨리아 사람으로 키크노스(Cycnus)의 사랑 이야기에 등장한다. 오비디우스(Publius Naso Ovidius, BC 43~AD 17)의 에 따르면 키크노스는 플레우톤과 칼리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숲에 살며 젊고 잘생긴 청년이었다고 한다. 누구나 한번 보면 반할만한 외모였지만 키크노스는 좀체 상대의 사랑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정한 인물로 자신을 사랑했던 수많은 연인들을 박대하기 일쑤였다. 한마디로 키크노스는 상대를 질리게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그의 젊음과 미모에 반해 찾아온 이들은 다 구애를 포기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절벽에서 떨어져 백조가 된 키크노스와 필리오스. 출처>구글 검색 하지만 필리오스는 달랐다. 그는 키크노스의 박대에도 아랑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