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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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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의 대장장이 신, 고브뉴 청동기 시대가 시작되면서 처음 출현한 직업이 바로 대장장이이다. 대장장이의 사전적 의미는 ‘철·구리·주석 등 금속을 달구고 두드려 연장과 기구를 만드는 기술자’다. 하지만 신화에서의 대장장이는 실로 놀라운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장인이다. 어느 신화를 막론하고 대장장이 또는 대장장이 신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 겔트 신화에서 고브뉴(Goibniu)는 금속 세공은 물론 맥조 양조를 포함하는 대장장이이자 기술의 신이었다. 특히 고브뉴는 은팔(Silver Arm)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신화에서 전쟁은 가장 흔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스, 북유럽, 메소포타미아 등 모든 신화 이야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신들간에 벌어지는 전쟁이다. 켈트 신화라고 별반 다를 게 없다. 신화에 따르면 고대..
아이네가 켈트 여성들의 희망이었던 이유 켈트(아일랜드) 신화에서 아이네(Aine)는 사랑의 여신이다. 또한 그녀는 부와 통치권과 여름의 여신이기도 했다. 아이네 여신은 그녀의 민감하고 재미있는 성격으로 인해 켈트 세계에서 많은 숭배자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아일랜드의 많은 지역에서 그녀를 숭배했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네 여신 숭배의 중심지는 아일랜드 최남단의 리머릭이었다. ▲켈트 여성들의 희망 아이네 여신. 출처>구글 검색 아이네 여신의 비너스와 아프로디테를 포함한 다른 사랑의 여신들과의 관련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아이네는 매우 복잡한 여신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랑의 여신에 관한 신화들은 밝고 행복한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네 여신 전설은 조금은 우울한 느낌을 준다. 요컨대 전설은 아이네 여신이 강간당하고 살해당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어려운 상황..
탄생과 분만의 여신, 아베타 ▲탄생과 분만의 여신 아베타(Aveta). 출처>구글 검색. 켈트 신화에서 아베타(Aveta)는 탄생과 분만을 담당하는 어머니 여신으로 지금의 독일에 위치한 트리어에 있는 담수 분수와 관련이 있다. 아베타 여신은 프랑스의 툴롱-쉬르-알리에와 트리어에서 발견된 흙으로 된 작은 상들을 통해 알려졌다. 이곳에서 발견된 아베타 여신상들은 가슴에 아기를 보듬고 있거나 작은 애완용 개를 데리고 있거나 과일 상자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트리어의 알트바찰 복합단지에는 아베타에게 봉헌된 신전이 있었다. 아베타 여신의 이름은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발견된 명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탄생과 분만의 여신 아베타는 특히 젖을 주는 어머니들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신화적 전쟁을 승리로 이끈 농부, 아마에톤 켈트 신화, 특히 웨일즈 지역에서 아마에톤(Amaethon)은 웨일즈 판테온의 조상이라고 믿고 있는 ‘돈(Don)여신의 의 아들’이라는 말로 더 유명한데 농사의 신이었다고 한다. 농사의 신 아마에톤을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노동’ 또는 ‘쟁기질’이라는 뜻으로 돈의 또 다른 아들이자 저승사자로 알려진 아라운(Arawn)에 대항해서 신화적 전쟁에 참여했다고 한다. 농부를 일컫는 근대 웨일즈어는 아마에투르(Amaethwr)이라고 한다. 참고로 투아타 데 다난(Tuatha Dé Danann)은 ‘다누(돈) 여신의 자식들’이라는 말로 원래 아일랜드 신화에 등장하는 민족으로 ‘신족’을 일컬었다. 이 말은 켈트계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숭배되었던 신이라고 한다. ▲아마에톤은 켈트족(특히 웨일즈) 농사의 신이..
치유의 신에서 전쟁의 신으로, 레누스 레누스(Lenus)는 켈트족이 숭배했던 치유의 신으로 주로 갈리아 지역에서 숭배되었다. 후에 로마인들이 레누스 숭배를 계승해 전쟁의 신 마르스(Mars, 그리스 신화의 아레스)와 혼합되었다. 갈리아인들 중에서도 트레베리족에게 중요한 신이었는데 지금의 독일에 해당하는 포메른에는 거대한 치료 장소가 존재했었다고 한다. 레누스에 관한 숭배 의식은 대영제국 남부 즉 영국 체드워스 지역과 웨일스의 케어웬트 지역이 유명하다. 어떤 신화학자들은 레누스를 갈리아 신화 속 죽음의 신인 테우타테스(Teutates)나 전쟁에서의 수호신으로써 마르스와 동일시하기도 한다. 또 건강과 행운의 신으로도 여겨지기도 했다. ▲치유의 신 레누스는 로마인들이 계승하면서 전쟁의 신 마르스와 혼합되었다. 출처>구글 검색 한편 트리어 지성소에..
마본(메이본), 청춘과 추분 ‘신의 아들’, ‘빛의 아들’, ‘성, 사랑, 마술, 예언 그리고 힘의 신’. 태양신 마본(또는 메이본, Mabon)은 켈트족 특히 웨일스의 신으로 젊음을 상징하며 갈리아(지금의 프랑스) 지역에서는 마포노스(Maponos)로 알려진 신이다. 마본은 ‘위대한 아들’이라는 뜻으로 어머니는 모드론(Modron)이고 아버지는 저승의 신 우리엔(Urien)이다. 어떤 문헌에는 마본을 ‘빛나는 서쪽의 족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 다른 신화에서는 각각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형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많은 켈트족 신들과 마찬가지로 마본도 실존했던 인물로 생각되었다. 마본이 태어난지 삼일 째 되는 날, 어머니로부터 떨어져 글로스터 벽에 영원히 갇히게 된다. 마본의 납치와 감금, 극적인 구출 이야기는 에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