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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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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루세파가 혼란에 빠진 세상을 구한 방법 히타이트 신화에서 캄루세파Kamrusepa(또는 캄루세파스Kamrusepas)는 마법과 의약과 치유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다양한 수술을 창안해 인간들에게 전해주었다. 이는 제의 문헌에 첨부된 신화적 설명을 통해 알려졌다. 그녀는 정화 제의 의식을 수행하기 위해 부름을 받는다. 그녀는 또한 신성한 산파이기도 했다. 그녀는 또 가족의 삶이나 건강과도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정의 신이었을 수도 있다. 치유의 여신으로서 캄루세파는 히타이트 의식에서 피르와Pirwa, 말리야Maliya, 후리르의 샤우쉬카Shaushka 등과 관련이 있었다. 루비어를 사용했던 사람들은 그녀를 메소포타미아의 치유의 여신 굴라Gula와 유사한 신으로 여겼으며 어떤 경우에는 메소포타미아의 굴라가 등장하는 제의 문서가 루비어 전통의 캄루세..
치유의 여신이자 라가시의 최고 여신, 바우 바우Bau(또는 바바Baba)는 라가시(유프라테스강 어귀에 있던 고대 수메르의 도시, 현재 이라크 동남부의 텔로)의 수호신이었다. 그녀는 후에 여신 굴라Gula, 니니시나Ninisina, 닌카락Ninkarrak, 닌티누가Nintinugga 등과 함께 의술의 신이 되었다. ‘바우Bau’가 무슨 뜻인지는 알려진 것이 없으며 어떻게 읽는지도 불확실하다. 문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바바Baba’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이에 대한 찬반의 증거도 확실한 것이 없다. 바우는 라가시 제2왕조(기원전 2230년~기원전 2110년) 동안 닌기르수Ningirsu(또는 닌우르타Ninurta. 치유의 신. 니푸르의 수호신)와의 관계 때문에 중요한 여신이 되었다. 에아나툼, 루갈란다, 우루카기나 등과 같은 라가시 왕들은 그녀를 ‘신..
로마 목욕 문화에 남아있는 켈트족 치유의 여신, 술리스 로마의 목욕 시스템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복합체 중 하나였다.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풀기 위한 다양한 방들로 구성된 로마 목욕탕의 의미는 위생의 원천 그 이상이었다. 목욕탕은 또한 중요한 문화의 원천이기도 했다. 아쿠아 술리스(고대 로마의 속국인 브리타니아에 있던 작은 도시, 오늘날 영국의 바스 서머셋)는 영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로마 목욕탕 중 하나가 되었다. 오늘날 아쿠아 술리스는 켈트 부족들의 로마화 뿐만 아니라 오늘날 로마 밖에 있는 로마 목욕 시스템의 하이라이트로 인식되고 있다. 영국 서머셋 바스에 위치한 아쿠아 술리스는 이탈리아 반도 밖에 존재하는 로마 목욕탕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 술리스Sulis(또는 술Sul)에게 바쳐진 아쿠아 술리스는 로마와 켈트의 종교와 문..
치유의 여신, 굴라 ‘치유의 여인’이라는 뜻의 벨레트 발라티라는 치료 주문과 관련해서 굴라Gula(또는 닌카락Ninkarrak, 닌티누가Nintinugga라고도 함)는 ‘위대한 치유자’ 아주갈라투로 알려졌다. ‘위대한 치유자’라는 별칭은 그의 아들 다무에게도 적용되었다. ‘대지의 위대한 치유자’, ‘검은 머리를 한 위대한 치유자’ 등과 같은 다른 별칭들은 그녀의 폭넓은 국가적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굴라는 또한 ‘약초 재배자’, ‘모든 파괴된 것들을 다시 만드는 여인’, ‘대지에 생명을 창조하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그녀가 재생력을 가진 식물/풍요의 여신임을 암시한다. 그녀는 또한 최소 신바빌로니아 시대에는 해몽 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 굴라는 또한 ‘맹렬한 폭풍처럼 하늘을 흔들고 대지를 흔드는 여왕’과 같은 폭력적인..
'에이르'의 정체는... 노른? 아신주르? 발키리? 신비한 발키리 에이르(Eir)의 정체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에이르는 북유럽 신화에서 한때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 수수께끼 같은 여전사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에이르는 치유뿐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졌던 아신주르(Asynjur)의 일원이었다. 즉 에이르는 치유와 예언의 여신이었다. 북유럽 신화에서 아신주르는 아스가르드에 사는 아시르 신족의 여신들을 일컫는 말이다. 아이슬란드의 시인이자 역사가인 스노리 스툴루손(Snorri Sturluson, 1179~1241)은 에이르를 북유럽 신화의 모든 신들 중에서 가장 완벽한 치유자로 묘사했다. 스노리에 따르면 그녀는 고대 노르웨이 말로 ‘치유의 언덕’이라는 의미의 리피야베르그(Lyfiaberg) 언덕에 앉아 있었다. 확실히 에이르는 치유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