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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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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교 치료의 신이자 남사제, 로코 부두교 전통에서 로코(Loco)는 치료사와 식물 특히 나무의 로아(Loa. ‘신’이라는 뜻) 또는 수호신이다. 그는 라신(Racine. 뿌리)이자 라다 로아(Rada Loa, 로아 가족)이다. 다른 여러 로아 중에서 그는 부두교 페리스타일(Peristyle. 신전의 중심에 있는 신성한 공간)의 포토미탄(Potomitan) 즉 중심 기둥과 연결되어 있다. 그는 시장과 상업의 여신 아이잔(Ayizan)의 남편이며 그녀가 전형적인 만보(Manbo. 여사제)인 것처럼 로코는 최초의 운간(Oungan. 남사제)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제직의 영적 부모로서 로코와 그의 배우자는 칸조(Kanzo)로 불리는 부두교 입회식에 참여하는 두 명의 로아이며 이 의식에서 여사제들은 아손(Asson. 사제직을 상징하는 신성한 딸랑..
군국주의 일본이 이용했던 신, 스쿠나히코나 스쿠나히코나(少彦名神, Sukunahikona)는 일본 신화에서 유명한 난쟁이 신으로 오쿠니누시(大國主, Okuninushi)를 도와 세계를 창조하고 질병과 야생동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한다. 치료의 신이자 술(사케)의 신인 스쿠나히코나는 특히 온천과 깊은 관계가 있다. 스쿠나히코나가 처음 작은 나무껍질 배를 타고 이즈모(일본 혼슈에 있는 도시로 일본 신도의 중심지)에 도착했을 때 거위 피부 즉 온몸에 소름이 돋아 있었다. 그 때 오쿠니누시가 그를 바다에서 건져 주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스쿠나히코나는 오쿠니누시의 뺨을 세게 깨물었다고 한다. 도고와 아리마 등 일본의 오래되고 유명한 온천에는 스쿠나히코나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스쿠나히코나가 국가를 세울 땅을 찾아 일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