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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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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을 꿈꾸며 거리로 내몰린 우리시대 화수분들 전영택의 /1925년 최근 언론의 외면 속에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사측의 집단해고에 맞서 매일같이 눈덮인 아스팔트 위에서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의 임금은 고작 75만원이라고 한다.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학교측이 해고된 청소노동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고용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일당이 최고 12만원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실소마저 자아낼 수 없는 현실에 막막해질 뿐이다. 한편 작년 7월, 결정시한인 6월30일을 넘기면서까지 노동계와 경영계 사이에 지루하게 진행된 2011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4320원으로 결정됐다. 2010년의 4110원에서 고작 210원 인상된 금액이다. 실업난과 치솟는 물가상승률을 도외시한 비현실적인 결정이다. 게다가 틈만 나면 '서민'을 외치던..
40원짜리 노동자에게 4,000원을 더 내라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카메라에 대고 한 입 크게 드시던 떡볶이의 실체가 새벽안개 걷히듯 드러나고 있다. MB의 떡볶이 체험(?)이 쇼라는 것쯤이야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여하튼 그 체험학습은 MB가 2년 동안 근근이 국정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준 버팀목이었다. 박정희나 전두환 시절에나 통할 것 같았던 언론 플레이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이번 6.2지방선거는 국민들이 더이상 지도자의 연출된 쇼맨쉽에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MB는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머리 한 번 조아리고 재래시장을 찾아 떡볶이를 들고 과도한 오버액션을 취한 뒤에는 여지없이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일방적 국정운영을 반복해 왔다. 마치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