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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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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 이히가 마지막으로 창조한 것은... 가밀라라아이(뉴사우스 웨일즈에서 퀸즐랜드 남부에 걸쳐 사는 호주 4대 원주민 민족 중 하나) 신화에서 이히Yhi(또는 야라이Yarai, 야아이Yaay)는 창조신이자 태양신이다. 그녀는 하늘을 가로질러 달의 신 바흘루Bahloo를 쫓는다. 일식은 그녀가 바흘루를 따라잡을 때 일어난다고 한다. 그녀와 관련된 창조 이야기에 따르면 이히는 휘파람 소리가 그녀를 깨울 때까지 잠을 잤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빛이 대지에 떨어졌다. 그녀가 걸어간 곳에는 식물들이 자랐다. 이히는 식물 외에도 춤을 출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런 창조물을 찾던 이히는 땅 밑에서 그녀가 죽기를 노래하던 악령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녀의 온기는 어둠을 쫓아버렸고 쫓겨난 어둠은 곤충으로 변했다. 그녀는 곤충들을 대지로 데려왔..
창조신 오바시와 불을 훔친 소년 이야기 오바시Obassi는 에코이족(나이지리아의 크로스강 상류의 이콤 지방과 카메룬 등에 살고 있는 부족) 판테온의 최고 창조신이다. 오바시는 원래 한 몸이었던 오바시 오사우Obassi Osaw와 오비시 은시Obassi Nsi라는 두 명의 다른 남성 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우주를 창조한 후에 분리되었다. 오바시 오사우는 인간들이 태어난 하늘을 다스렸고 오바시 은시는 인간이 살고 죽는 대지를 다스렸다. 오바시 오사우는 자연 현상의 창조와 관련된 에코이 신화와 더 많이 등장한다. 최초의 인간 에팀네가 오바시 오사우에게 아직 대지에 없는 물을 요청했다. 이에 오바시 오사우는 에팀네에게 일곱 개의 돌을 주었다. 이 돌들 중 하나가 대지에 내려 앉았을 때 그곳에서 물의 형체가 나타났다. 그 때 각각의 물의 형체는..
카톤다가 죽은 자들의 영혼에 순위를 매긴 이유 카톤다Katonda는 동아프리카 부간다족 판테온의 창조신이자 최고신으로 신들의 아버지이자 우주의 심판자였다. 그는 많은 별칭을 갖고 있었다. 카깅고(생의 주인), 그글루데네(엄청나게 큰 자), 나무깅가(모양을 만드는 자), 스세완나쿠(영원한 자) 등이 그것이다. 부간다족 신화에 따르면 카톤다는 그가 우주를 통치할 수 이도록 도운 수많은 정령들을 통치한다. 그는 죽은 자들의 영혼을 그들의 가치에 근거하여 순위를 매기고 그들을 현자, 전사, 노예 등으로 분류한다. 높은 순위가 매겨진 영혼들은 인간에게 존경받는 동물로 대지에 환생할 수 있다. 순위가 낮은 영혼들은 대지로의 환생이 허용되지 않으며 산 사람들은 그들을 멀리하기 위해 의식을 수행한다. 카톤다의 주요 영혼 조력자는 전쟁의 신 키부카Kibuka와 죽음..
아프리카의 뿔을 관장하는 하늘의 신, 와크 와크Waaq(또는 와카Waaqa, 에베Ebbe)는 고대 쿠시어파(쿠시어를 사용하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뿔 지대에 사는 민족들) 하늘의 신이다. 와크는 그 자체로 특정한 소말리아 이름은 아니다. 소말리아 전설에 따르면 에베는 하늘에 살았다. 소말리아 유목민들은 비를 원할 때마다 에베를 소환했다. 요컨대 와크는 아프리카 뿔 지대에 사는 오로모족(에티오피아 남부와 케냐 북부에 사는 민족)과 소말리아인들이 사용하는 쿠시어로 신(God)의 고대 이름이다. 이 단어는 여전히 현재의 오로모 언어로 ‘신’을 의미한다. 일부 전통은 와크가 하라르(에티오피아의 고대 도시) 지역과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하지만 와크 숭배는 동부 케냐의 쿠시어파 부족인 아워족까지 확장되었다. 오로모족과 소말리아에서 와크는 기독교와..
창조신 자나하리와 마다가스카르인들의 매장 관습 자나하리Zanahary는 마다가스카르(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판테온의 최고신이다. 자나하리는 남성적 측면과 여성적 측면 하늘의 특성과 대지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다중적인 신이다. 마다가스카르 창조 신화에 따르면 자나하리는 대지를 창조했다. 하지만 태초의 대지는 황량하기 그지 없었다. 이 황량한 태초의 대지에서 어느 날 ‘스스로 창조된 신’인 라토보안타니Ratovoantany(대지의 신)가 식물처럼 솟아올랐다. 자나하리가 놀라움과 호기심으로 라토보안타니를 만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왔을 때 이 새로운 신은 그가 점토로 만든 인간과 동물 형상을 태양 아래서 말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창조물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는 없었다. 이 때 자나하리는 이 창조물에 활력을 주는 대신 하늘로 데려가겠..
양성의 창조신, 아우나윌로나 ‘모든 것을 품은 자’라는 뜻의 아우나윌로나Awonawilona는 북아메리카 원주민 주니족의 창조신이다. 아우나윌로나는 다른 무엇보다 먼저 존재했다. 양성 신인 아우나윌로나는 스스로의 의지로 생명을 창조했다. 그/그녀가 원시 바다를 잉태할 때 그의 존재에서 안개와 물줄기가 흘러나왔고 끝없이 펼쳐진 물 위로 녹색 찌꺼기가 형성되어 단단해진 후 대지의 어머니인 아위텔린 차Awitelin Tsta와 하늘의 아버지인 아포얀 타치 Apoyan Tachi로 분리되었다. 이 신성한 한 쌍에서 우주의 모든 생물이 잉태되었다고 한다. 네 개의 자궁에서 생명의 씨앗이 흔들렸다. 각각의 자궁 안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생명체들이 어둠 속을 기어 다니며 태양의 따뜻함을 얻으려고 몸부림쳤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자궁 밖으로 ..
아모트켄, 세상은 결국 선이 지배할 것이다. 아모트켄Amotken은 북아메리카 인디언 중 가장 오래된 부족인 셀리쉬족의 창조신이다. 셀리쉬족 신화에 따르면 우주는 지하세계와 대지, 하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 개의 세계는 거대한 기둥이 지탱하고 있다고 한다. 아모트켄은 하늘에 홀로 살고 있다. 그는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현명하고 친절하다. 그는 늘 그의 창조물들을 걱정하며 살고 있다. 코요테는 아모트켄의 수행신 즉 아모트켄의 심부름꾼이다. 그는 많은 캘리포니아 원주민 부족들 판테온에서 트릭스터로 유명하다. 한 창조 신화에서 아모트켄은 자신의 머리에서 떼어낸 다섯 개의 머리카락으로 다섯 명의 젊은 여성들을 창조했다. 아모트켄은 그들에게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 때 그는 다섯 개의 대답을 받았다. 다섯 명의 여자들은 각각 악의 어머니, ..
알라탕가나 창조의 숨은 조력자는 죽음 신 사였다 알라탕가나Alatangana는 서아프리카 기니 공화국에 사는 콩고족 판테온의 두 명의 창조신 중 하나로 다른 하나는 사Sa(죽음의 신)이다. 알라탕가나는 사의 세계로 와서 대지를 창조하기 위해 늪에서 흙을 가져와 그 위에 초목을 심었다. 그는 사의 딸과 사랑에 빠졌고 하지만 사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쳤다. 알라탕가나와 사의 딸은 사를 피해 도망갔고 7남7녀의 자식들을 낳았다. 더 자세한 알라탕가나의 창조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태초에 우주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물론 빛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사Sa’라는 이름의 죽음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외동딸만이 살고 있었다. 그의 가족이 살 곳이 필요했던 사는 결국 그의 마법의 힘을 이용해 거대한 진흙 바다를 만들었다. 그들은 이 오물 속에서 여러 해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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