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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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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등장하는 최초의 대장장이, 투발카인 투발카인Tubalcain(가톨릭 성경은 투발-카인Tubal-cain으로 띄어 쓴다)은 구약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최초의 대장장이로 알려졌다. 그는 ‘청동과 철로 된 모든 것들을 만드는 대장장이’로 묘사되었다. 카인의 후손인 투발카인은 라멕과 질라의 아들이었다. 투발카인은 나아마의 오빠이자 야발과 유발의 이복동생이었다. 이스라엘의 투발 키부츠(집단 농업 공동체)는 투발카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투발카인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카인의 향신료’라는 뜻으로 ‘향신료’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투발린Tubalin’에서 유래했다. 일부 학자는 ‘카인이 만든 것들을 양념하고 개선’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그는 더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드는 것을 도왔던 대장장이였..
혼돈을 상징하는 바다괴물, 탄닌 탄닌Tannin(또는 툰나누Tunnanu)은 우가리트와 페티키아, 히브리 신화 등에 등장하는 바다괴물로 혼돈과 악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탄닌이라는 이름은 ‘소리를 길게 뽑아 짖다’라는 어근 또는 연기처럼 감긴다(똘똘 감다)는 말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현대 히브리어에서 탄닌은 ‘악어’를 의미한다. 탄닌은 바알 신화에서 최고신 바알이나 바알의 누이 아나트에게 패배한 얌(바다의 신)의 부하 중 하나로 등장한다. 탄닌은 대개 꼬리가 둘 달린 뱀으로 묘사된다. 탄닌은 또 창세기를 포함한 히브리의 많은 신화에도 등장한다. 히브리 신화에서 탄닌은 신이 다섯째 날 만든 창조물로 알려져 있다. 탄닌은 묵시록에서 야훼가 ‘그 날’ 살해한 바다괴물 중 하나로 그려지고 있다. 한편 유대 신화에서 탄닌은 바다괴물 레비아탄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