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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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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는 아후라 마즈다의 사제였다 페르시아(이란) 신화▶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는 페르시아의 최고신이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유일신을 믿었던 조로아스터교의 경배의 대상이 바로 아후라 마즈다였다. 배화교라고도 부르는 조로아스터교는 짜라투스투라(조로아스터는 희랍어)가 아후라 마즈다의 계시를 받아 만든 종교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민주주의와도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은 선의 창조자인 스펜타 마이뉴(Spenta Mainyu)와 악의 창조자인 앙그라 마이뉴(Angra Mainyu)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스펜타 마이뉴를 선택하면 천국에, 앙그라 마이뉴를 선택하면 지옥에 간다는 것이다. 스테판 마이뉴와 동일시되는 신이 바로 아후라 마즈다이다. 아후라 마즈다라는 표현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스승은 있다 스승은 있다/우치다 타츠루/2012년 만약 선생이라는 존재를 어떤 지식과 기술을 구체적인 형태로 소유하고 그것을 고객에게 전수한 대가로 보상받는 직업인으로 정의한다면 그와의 관계를 사제 관계라고 부를 수 없을뿐더러 진정한 의미의 배움 또한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관계에서는 배우는 자가 자신에게 어떤 지식과 기술이 결여되어 있는지 사전에 알고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민 돼지고기 2백그램 주세요." "네, 5천원입니다." 이것은 건전한 거래이긴 합니다만 배움은 아닙니다. 왜냐면 이러한 관계에서 스승이 갖고 있는 지식과 기술은 제자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단지 양적으로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정액의 대가를 지불하면..
사람을 보는 9가지 지혜 공자가 말했다.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하고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렵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 여름,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다운 듯 하면서도 속은 못된 사람이 있으며, 겉은 원만한 듯하면서도 속은 강직한 사람이 있고, 겉은 건실한 듯하면서도 속은 나태한 사람이 있으며, 겉은 너그러운 듯하면서도 속은 조급한 사람이 있다. 또한 의로 나아가기를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 하는 사람은 의를 버리기도 뜨거운 불을 피하듯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을 쓸 때에, 1.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보고, 2.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보며,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