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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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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땅밟기'로 모욕당한 이는 '예수'였다 봉은사(주지 명진스님)는 794년 신라 원성왕 10년에 창건된 절이라고 한다. 이후 1498년 연산군 4년에 정현왕후가 봉은사로 이름을 바꾼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종교를 언급하기에 앞서 1,200년을 살아 숨쉬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런 봉은사가 창건이래 최대의 능멸을 당했다고 한다. 아니 봉은사에서 갈기갈기 찢기고 모욕당한 이는 부처가 아니라 다름아닌 예수였다. 한 편의 동영상, 일부 얼치기 기독교인들의 '봉은사 땅밟기'라는 철없는 행동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찬양인도자학교 소속이라고 밝힌 젊은 기독교인들이 자체제작한 이 동영상에는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며 불교가 우상숭배라며 봉은사를 하나님의 땅이라고 주장한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또 이들은 "우리가 밟..
과학과 종교의 대혈투, 문제는 소통이다 신과 다윈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 제작팀 지음/세계사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이 1년여에 걸쳐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을 인터뷰해 책으로 펴냈다. 진화론과 지적설계론, 종교 이론 등 어렵게만 생각되던 과학과 철학 문제를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성경'이라는 과목이 있었다. 기독교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라 본인의 종교나 선택여부와는 상관없이 일주일에 한시간씩 성경을 배워야만 했다. 첫 성경 시간에 배웠던 창세기 1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암흑이 깊음 위에 있고...' 한편 과학 시간에는 다윈의 '진화론'이란 걸 배웠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발표된지 150년이 흐른 지금 세계 곳곳에..
[주홍글씨]를 통해 본 간통제 폐지 논란 "자기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마땅히 겪어야 할 고행이려니, 참고 견디어야 할 종교려니 하고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참고 견디던 그녀가 이 괴로움을 승리로 바꾸려고 마지막으로 단 한번만 더 자진해서 고행을 맞이했다는 것은 있을 법한 일이었다. ' 주홍글씨와 그것을 단 사람을 마지막으로 보세요!' 사람들의 희생자요 평생의 노예로 여겼던 헤스터는 말했을 것이다. ‘조금만 있으면 그녀는 당신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갑니다. 몇 시간 후에는 당신네들이 그녀의 가슴속에서 불타게 만들었던 주홍글씨를 저 깊고 신비한 바다가 영원히 감추어버릴 겁니다.! 자신의 인생과 깊이 얽혔던 고뇌로부터 해방되려던 순간에 그녀의 마음이 조금은 서운함을 느꼈으리라는 추측이 인간성에 아주 어긋나는 추측은 아니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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