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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유럽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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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유럽어족 새벽과 사랑의 여신의 유래가 된 하우소스 복원된 인도-유럽어족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여신 중 하나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된 새벽을 의인화한 신일 것이다. 그 여신의 이름은 수많은 별칭을 갖고 있는 하우소스Hausos로 재구성된다. 새벽의 여신 하우소스로부터 인도를 포함한 인도-유럽어족 새벽의 여신들이 파생되었다. 가령 인도의 우샤스Ushas, 그리스의 에오스Eos, 로마의 아우로라Aurora, 발트의 아우스라Ausra, 게르만의 아우스트론Austron 등은 모두 새벽의 여신으로 하우소스로부터 유래되었다. 하우소스는 ‘밝게 빛나다’라는 뜻을 가진 어근에서 파생되어 ‘밝게 빛나는 것’으로 번역된다. ‘동쪽’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이스트East’와 ‘남쪽’을 뜻하는 라틴어 ‘아우스데르Auster’는 뿌리가 같은 동족 형용사에서 유래했다. ‘..
여신 사울레는 어떻게 태양을 상징했을까? 사울레Saule 또는 사울레 마테스Saules Mates는 발트(라트비아) 신화에서 태양 여신이다. 당연히 그녀의 상징은 태양, 불, 말, 자작나무 등이다. 사울레는 인도-유럽어족 전통의 신이며 이름 자체가 ‘태양’을 의미한다. 신화에 따르면 사울레는 노란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낮 동안 하늘을 가로지른 다음 황금빛 자작나무 배를 타고 밤길을 따라 바다를 누비며 붉은 스카프를 매달아 하늘에 사랑스런 색깔을 선사한다고 한다. 태양 여신 사울레는 농업과도 관련이 있으며 신화적인 산인 하늘의 농장 꼭대기에 사는 것으로 인식된다. 곡식의 풍작과 숙성을 위해 이 신에게 기원한다. 약초를 수확할 때도 여신을 위한 제물을 남겨놓는다. 라트비아인들은 여신이 이 약초들을 다음 해 또 풍성한 수확을 위해 자작나무 아래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