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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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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와 플루토스 그리고 원전 제우스가 올림포스 신 중의 신이긴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난 신이 아니었다. 제우스에게도 엄연한 가족이 있었다. 크로노스와 레아라는 올림포스 이전 시대의 부모가 있었고 죽음의 신 하데스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는 형제지간이었고 가정의 신 헤스티아, 곡물의 신 데메테르, 결혼과 출산의 신 헤라와는 남매지간이었다. 출생 순서로 따지면 하데스, 포세이돈,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제우스 이렇게 육남매였다. 하지만 막내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지배자가 된 데는 아버지 크로노스의 엽기적인 행각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크로노스는 시간과 세월을 관장하는 신으로 알려졌다. 시간과 세월의 특징이무엇인가?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는 것이다. 크로노스가 그랬다. 그는 자식들이 태어나는 족족 삼켜..
문재인 특별성명 "대통령은 불통과 독주를 멈춰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재인 의원은 “국정철학과 국정기조의 근본을 바꿔야 합니다.”로 시작하는 특별성명에서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무능력과 무책임 때문에 무고한 생명들이 죽음으로 내몰린 비극이라면서 대통령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제 대통령 담화는 실망만 안겨줬을 뿐이라며 희생양으로 삼은 표적에 대한 호통과 징벌만 있었지 비극적 참사에 대한 근원적 성찰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의원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으로 내세운 해경 해체나, 해수부 축소 등 정부조직 개편과 관피아 척결도 국정철학과 국정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