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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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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톤다가 죽은 자들의 영혼에 순위를 매긴 이유 카톤다Katonda는 동아프리카 부간다족 판테온의 창조신이자 최고신으로 신들의 아버지이자 우주의 심판자였다. 그는 많은 별칭을 갖고 있었다. 카깅고(생의 주인), 그글루데네(엄청나게 큰 자), 나무깅가(모양을 만드는 자), 스세완나쿠(영원한 자) 등이 그것이다. 부간다족 신화에 따르면 카톤다는 그가 우주를 통치할 수 이도록 도운 수많은 정령들을 통치한다. 그는 죽은 자들의 영혼을 그들의 가치에 근거하여 순위를 매기고 그들을 현자, 전사, 노예 등으로 분류한다. 높은 순위가 매겨진 영혼들은 인간에게 존경받는 동물로 대지에 환생할 수 있다. 순위가 낮은 영혼들은 대지로의 환생이 허용되지 않으며 산 사람들은 그들을 멀리하기 위해 의식을 수행한다. 카톤다의 주요 영혼 조력자는 전쟁의 신 키부카Kibuka와 죽음..
선함과 악함 모두를 지닌 창조신, 아드로아 아드로아Adroa는 아프리카 중부 루그바라족(우간다와 자이르에 거주)의 최고신이다. 아드로아는 또 창조신이며 아드로아의 이런 특성은 아드로아 바오바피리Adroa 'ba o'bapiri(‘인간을 창조한 신’이라는 뜻)로 알려져 있다. 아드로아는 최초의 남성인 그보로그보로Gborogboro, 최초의 여성인 메메Meme를 창조했는데 그보로그보로와 메메는 쌍둥이였고 루그바라족의 조상으로 여겨졌다. 아드로아는 또한 루그바라족의 조상들에게 그의 법을 전달함으로써 사회질서를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최초의 쌍둥이인 그보로그보로와 메메가 직접적인 루그바라족의 조상은 아니었다. 여러 세대를 거친 끝에 야키Jaki와 드리비두Dribidu라는 영웅이 태어났고 이들의 결합으로 태어난 아들들이 현재 루그바라족의 직접적인 ..
창조신 그굴루가 죽음을 대지에 남겨 놓은 후 생긴 일 그굴루Ggulu(또는 무굴루Mugulu)는 우간다 창조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하늘에 존재하는 만물의 창조자이다. 신화에 따르면 그굴루의 딸 남비Nambi는 우간다 신화 최초의 인간인 킨투Kintu를 보자마자 한 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킨투는 하늘로 올라가자는 남비의 제안을 거절했다. 물론 남비의 친척들 누구도 인간 킨투를 그녀의 배우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비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그굴루는 킨투가 딸의 배우자로 적합한지 시험해 보기로 결심하고 아들을 시켜 킨투의 암소를 훔쳐 오도록 했다. 이 암소는 킨투의 유일한 영양 공급원이었다. 남비가 하늘에 암소가 있다며 킨투를 데리고 왔을 때 그굴루는 킨투에게 백 명 분의 식사를 준비해 먹도록 했다. 킨투는 이 음식들을 모두 먹지 못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