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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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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탄생; 실론티의 고장 스리랑카 그리스 신화에서 바람둥이 제우스의 구애를 거절한 여신이 있다. 아스테리아다. 아스테리아는 우주의 절대 통치자 제우스의 구애를 피해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끝내는 메추라기로 변신해 바다로 뛰어들고 말았다. 아스테리아가 뛰어든 지점에서 솟아난 섬이 바로 델로스였다. 아스테리아는 섬이 되어서도 제우스를 피해 도망 다녔다. 바다를 떠돌던 델로스 섬이 지금의 위치로 고정된 것은 제우스가 또 한번의 바람으로 생긴 쌍둥이 남매를 낳을 장소로 델로스 섬을 선택하면서부터다. 델로스 섬에서 제우스와 레토의 쌍둥이 남매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이 태어났다. 델로스 섬의 탄생에 관한 신화는 그리스 신화를 한번쯤 읽어본 독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가장 대중적인 이야기일 것이다 . 여기 또 하나 소개할 섬의 탄생에 관한 신화가 있다...
위대한 이야기꾼, 레테의 강을 건너다 이윤기의 제1권/2000년 이런 걸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할까? 우연의 일치치곤 안타까움이 너무도 컸다. 버스로 출퇴근하는 나는 출근 때마다 꼭 챙기는 게 하나 있다. 직장까지는 버스로 4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걸리는 거리라 책 한 권 챙기는 일이 출근준비의 전부가 된지 오래다. 그날은 그동안 바진의 [가(家)]1,2권을 다 읽고 무슨 책을 챙길까 고민하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1]를 선택했다. 10년 가까운 시간을 내 책장에 머물면서도 먼지가 쌓이지 않은 몇 안되는 책 중의 하나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전 읽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고전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특히 서양고전문학을 즐겨읽는 독자들에게 그리스 신화 관련 도서는 필독서 중의 필독서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