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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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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성폭행(?) 피해자 닌릴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닌릴(Ninlil)은 곡물의 여신으로 그녀의 이름은 ‘대지의 여인’, ‘대기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닌릴은 아카드 신화에서는 벨리트(Belit)라고 부르며 앗시리아 신화에서는 물리투(Mullitu)라고 불렀다. ▲대기의 신 엔릴과 곡물의 여신 닌릴. 출처>구글 검색 초기 수메르 신화에서는 수드(Sud)라고 불렀다. 닌릴의 배우자는 대기의 신 엔릴(Enlil)로 그들에게는 달의 신 난나(Nanna, 바빌로니아의 Sin)와 죽음의 신 네르갈(Nergal)이 있었다. 닌릴과 엔릴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은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으로 꼽힌다. 닌릴은 창고의 신 하이아(Haia)와 보리의 여신 닌쉐세바르군누(Ninshebargunu)의 딸이..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아버지, 안/아누 안/아누(수메르의 An/바빌로니아의 Anu, 이하 아누로 통일)는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의 최고신이자 하늘의 신으로 태초의 신 안샤르(Ansar)와 키샤르(Kisar)의 아들이었다. 참고로 안샤르와 키샤르는 태초의 신 라흐무와 라하무가 낳은 자식들로 각각 하늘과 땅을 의미한다. 아누는 50명에 달하는 위대한 신들의 아버지였고 별과 정령들의 통치자였다. 아누는 바람의 신 엔릴/엘릴(수메르의 Enlil/바빌로니아의 Ellil, 이하 엔릴로 통일), 담수의 신 엔키/에아(수메르의 Enki/바빌로니아의 Ea, 이하 엔키로 통일)와 함께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의 3주신으로 각각 하늘과 땅과 바다의 지배자였다. 아누의 ‘An’은 수메르 어로 ‘높이 있는 자’라는 뜻으로 아누(Anu)는 결국 ‘God’과 같은 의미가 되었다..
식물과 곡물의 여신 아쉬난 아쉬난(Ashnan)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곡물과 식물의 여신이었다. 아쉬난과 그의 동생인 가축의 신 라하르(Lahar)는 바람과 대기의 신 엔릴(Enlil, 아카드의 엘릴Ellil))의 자식들로 아눈나키(Annunaki, 수메르 및 아카드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집단)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하지만 하늘의 피조물들은 자기들의 생산물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한다. ▲아쉬난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곡물의 여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다른 자료에 의하면 아쉬난과 라하르는 엔릴과 지혜의 신 엔키(Enki, 아카드의 에아Ea)에 의해서 곡식의 수호자로 파견되었다고 한다. 아쉬난의 상징은 그의 어깨에서 자라나는 곡식 이삭이다.
60가지 질병을 관리한 저승사자, 남타르 운명 또는 숙명이라는 뜻을 가진 남타르(Namtar, 또는 남타루Namtaru, 남타라Namtara)는 수메르의 신으로 죽음을 관장했다. 또 지하세계(저승)의 여신 에레쉬키갈(Ereshkigal)과 그녀의 남편 네르갈(Nergal, 지하세계의 신)의 전령이었다. 문헌에 따라서는 남신이기도 하면서 여신으로 묘사되어 있다. 남타르는 하늘의 신 엔릴(Enlil)과 저승의 여신 에레쉬키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남타르는 엔릴이 ‘신들의 어머니’로 통하는 닌릴(Ninlil)을 강제로 추행하기 전에 태어났다. 참고로 엔릴은 강제로 닌릴을 추행해서 부부가 되었다. ▲게임 캐릭터가 된 사자의 신, 남타르. 출처>구글 검색 남타르는 질병과 해충을 관리하던 신이었다. 남타르는 인체의 서로 다른 부분을 관통하는 60 개..
고대인들은 왜 충치가 생긴다고 생각했을까 이범선의 소설 에서는 주인공 철호의 고난을 치통으로 형상화한다. 치통을 끝내는 방법은 앓는 이를 빼면 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은 철호 앞에 펼쳐진 고난의 연속을 상징한다. 철호는 아내의 죽음을 목격하고는 삶에 대한 의욕으로 발치를 결정한다. 그러나 출혈 때문에 양쪽 어금니를 동시에 빼서는 안 되는 것을 병원을 옮겨가며 양쪽 다 빼고 만다. 치통이 사라진 철호의 미래는 과연 밝은 세상의 그것이었을까. 소설은 철호가 과다출혈로 택시 안에서 죽어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치통. 그것은 통증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다. 뇌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일까 한 번 충치로 이를 앓게 되면 통증도 통증이지만 온 신경이 바짝 긴장해서 세상이 다 노랗게 보인다. 차라리 아프기만 하다면야 어떻게든 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