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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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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어리버리 김종민은 틀렸다 약재 처방을 할 때 꼭은 아니지만 자주 들어가는 약초가 감초다. 감초는 약효가 다양해서 두루 쓰이기도 하고 모든 약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속담이 ‘약방의 감초’다. 어떤 조직이나 모임에도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 KBS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의 김종민 정도면 ‘약방의 감초’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혀 스타 답지 않은, 때로는 시청자들의 눈높이보다 한참 낮은 행동들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김종민의 그런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는 같이 출연한 어떤 연예인보다 인간적으로 비춰졌으리라. 누군가는 얘기한다. 그가 천재일 수도 있다고. 어쨌든 김종민의 그런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 ‘어리버리 김종민’이다. 필자도 ..
그는 5월 광주의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였다 이순원의 /1990년 오늘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이다. 1995년 5·18특별법이 제정되고 1997년에는 5월18일이 공식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으니 국가 공식 기념행사로는 16번 째를 맞는 셈이다. 그러나 기념행사 그 어디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취임 첫 해 딱 한 번 참석한 이후 4년째 불참이다. 그 첫 해에도 기념행사 식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삭제해 논란을 일으켰던 그였다. 더욱이 올해는 그 흔한 국무총리가 대독하던 대통령 기념사마저도 없었다. 얼마 전 버마(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은 미얀마이나 쿠데타 정권을 인정할 수 없는 나는 버마로 쓰겠다.)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수치 여사를 만나 민주화 운운하더니 그가 지나온 자리마다 짙게 드리워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