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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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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 그리스 신화에도 클레오파트라가 있었다 동양의 양귀비와 쌍벽을 이루는 서양의 대표미인이 바로 클레오파트라이다. 클레오파트라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마지막 여왕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의 사이에서 케사리온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카이사르가 암살당하자 클레오파트라는 새로운 권력자 안토니우스에게 접근해 결혼까지 했다. 그러던 중 카이사르의 양자인 옥타비아누스와의 전쟁이 발발했고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와 연합군을 결성해 악티움 해전에서 운명을 건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패배로 끝났고 안토니우스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연인 안토니우스가 죽자 클레오파트라는 옥타비아누스를 유혹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포로가 되어 로마로 끌려가게 되었다. 결국 클레오파트라는 독사에 팔을 물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클..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너를 영원히 기억할께 히아신스라는 꽃이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이름이 낯설어서 그렇지 동네 꽃집을 지나치다 보면 한번쯤 보았을 그런 꽃일 수도 있다. 마치 수국처럼 보라색의 작은 꽃잎이 대여섯 장씩 붙어 있는 꽃이 히아신스이다. 때로는 투명 유리컵에 꽂아 놓아 물밑으로 보이는 하얀 수염뿌리가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의 꽃이 그렇듯이 히아신스도 꽃말이 있는데 '기억'이라고 한다. 히아신스의 꽃말이 '기억'이 된 데는 그리스 신화 속 히아킨토스Hyakintos라는 청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태양신 아폴론의 사랑은 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으로 끝난다. 다프네와의 사랑이 그랬고, 카산드라와의 사랑이 그랬다. 요정이나 공주와의 사랑조차도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었거늘 사내와의 사랑은 오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