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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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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티의 버금 여신, 메줄라 메줄라(Mezulla)는 히타이트의 버금 여신이었다. 메줄라와 그녀의 딸 진투히는 아린나의 태양 여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이 세 여신은 삼주신을 형성했다. 메줄라는 지역적으로만 중요했으며 히타이트 조약 문서의 선서 목록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메줄라는 아린나의 태양 여신과 날씨의 신 타르훈나의 딸이었다. 그녀의 딸 진투히는 특별한 역할이 알려지지 않았다. 기원전 13세기부터 옥수수 신 텔레피누, 지팔란다(고대 히타이트 왕국의 행정 중심 도시)의 날씨의 신, 네릭(고대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사와 사피누와의 북쪽에 있던 청동기 시대 정착지)의 날씨의 신 등이 그녀의 형제로 알려졌다. 그녀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메줄라도 하티에서 기원했으며 타피누(Tappinu. 히타이트어로 ‘그녀의 딸’이라는 뜻)로도 알려졌..
시간의 안개 속으로 사라진 여신, 아린나 아린나Arinna는 히타이트와 후르리족의 태양 여신으로 전쟁과 재앙을 막아주는 수호신이었다. 즉 태양이 비추는 동안은 어떤 부정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녀의 배우자는 폭풍의 신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분명 아린나는 히타이트의 최고신이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신이었지만 현재 그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는 시간의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차라리 기억할 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사실 아린나는 히타이트 판테온의 수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일부 기록에도 그렇게 그렇게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문헌에만 존재하는 이름일 뿐 그녀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없다. 어쩌면 아린나 여신은 히타이트 토착 여신이 아니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