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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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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영웅적 활약 뒤에는 아르케의 날개가 있었다 아르케Arche는 티탄신족 신들의 전령이자 무지개 여신 이리스의 언니였다. 신들의 전쟁 동안 두 여신은 서로 반대편에 서서 싸웠는데 이리스는 올림피아 신들의 전령이 되었고 아르케는 티탄 신들의 전령이 되었다. 전쟁이 끝날 무렵 올림포스 신들의 제왕 제우스는 아르케의 날개를 뜯어내고 그녀를 무한지옥 타르타로스의 구덩이에 던져 버렸다. 아르케는 첫 번째 무지개 이후 나타나는 즉 첫 번째 무지개의 그림자로 희미하게 보이는 두 번째 무지개를 상징했을 수도 있다. 고대 그리스의 문법학자 헤시키오스(Hesychius, BC 5세기 또는 6세기에 활동한 것으로 추정)에 따르면 이탁스Ithax는 티탄족 여신들 즉 티타네스의 전령이었다고 한다. 1~2세기 경에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의 신화학자 프톨레마이오스 헤파이..
포세이돈의 등장으로 존재감이 미미해진 바다의 신, 타우마스 타우마스Thauma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바다의 신들 중 하나였다. 타우마스는 제우스 통치 시대 이전의 초기 신으로 그의 존재감은 포세이돈의 등장으로 미미해졌다. 타우마스는 초기 그리스 판테온 신들 중 하나로 바다의 신 폰토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이었다. 형제로는 케토, 에우리비아, 네레우스, 포르키스 등이 있었다. 타우마스는 ‘기적’ 또는 ‘경이로움’이라는 뜻으로 특정 해양 지역이 아닌 일반적인 바다의 경이로움과 관련이 있다. 그는 오케아니드 중 하나인 엘렉트라와 결혼했다. 참고로 오케아니드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의 딸들을 이르는 말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타우마스는 아버지로서의 역할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신으로 인식되었다. 그는 대개 무지개 여신 이리스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무지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