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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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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인들의 영안실을 지키던 신, 아누비스 아누비스(Anubis)는 고대 이집트 판테온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다. 아누비스는 그리스식 이름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안푸(Anpu) 또는 인푸(Inpu)라고 불렀다. 아누비스는 가장 오래된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도 그 이름이 보이고, 피라미드 문서에도 죽은 자들의 수호신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누비스는 죽은 자들의 수호신일뿐만 아니라 영안실의 신이기도 하다. 아누비스는 원래 지하세계의 신이었다. 하지만 장례 의식에서 방부처리 과정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름은 왕족 아이인 ‘인푸(Inpu)’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패하다’라는 의미의 ‘인프(Inp)’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만 봐서는 ‘부패하다’라는 의미의 ‘인프(Inp)’가 더 닮아 보인..
'헤사트의 맥주'를 아시나요? 헤사트(Hesat. Hesahet 또는 Hesaret라고도 부른다)는 고대 이집트의 소의 여신으로 초기에는 사랑의 여신 하토르(Hathor)의 현시로 생각했다. 헤사트는 ‘모든 영양의 창조자’로 불렸다. 또 헤사는 이름은 우유와 같은 뜻의 어근[Hesa]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집트에서는 모유를 ‘헤사트의 맥주’라고 부른다. 헤사트는 흰색 암소로 표현되는데 뿔 사이에는 태양 원반을 쓰고 있거나 암소의 젖통에서 흘러내린 젖을 담을 쟁반을 쓰고 있다. 헤사트를 탄생의 여신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탄생과 소의 여신 헤사트. 출처>구글 검색 또 헤사트 여신은 모든 신들의 유모이기도 했으며 임산부와 수유모들의 하급 수호신이었다. 헤사트는 또한 사자(死者)의 신 아누비스의 어머니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오시리스(Osiris), 나일강의 번영을 보장하다 오시리스(Osiris)는 죽음과 지하세계, 사후세계의 신으로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신이다. 그는 보통 녹색 피부에 파라오와 관련이 있는 턱수염을 하고 큰 깃털과 원뿔형 왕관을 쓰고 있으며 한 쪽 다리는 미라처럼 아마포에 쌓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손에는 갈고리와 도리깨를 들고 있다. 오시리스는 그리스식 이름이다. 이집트 상형문자로는 ‘Wsjr’로 표기된다. 어떤 이집트 학자들은 오시리스의 이름으로 Aser, Ausar, Asar, Asari, Ausir, Ausare, Usire, Usir, Wser, Wesir 등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모두 ‘전지전능한’, ‘강력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오시리스가 고대 이집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인식되었고 수 천년 동..
네프티스(Nephthys), 동생의 남편을 사랑하다 네프티스(Nephthys)는 고대 이집트 판테온에서 대지의 신 게브와 하늘의 여신 누트 사이에서 태어난 네 번째 자식이었다. 그녀는 헬리오폴리스 아홉 명의 주요 신 그룹인 엔네아드의 일원이었다. 엔네아드(Ennead)는 태초의 신인 아툼과 그의 자손들로 아툼, 슈, 테프누트, 게브, 누트, 오시리스, 이시스, 세트, 네프티스를 말한다. 주요 여신으로서의 네프티스의 위상과 영향력은 이집트 왕조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었다. 네프티스는 죽음을 이행하는 여신이었다. 조금은 무섭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녀는 시신을 지키면서 유가족들을 위로해주는 역할도 했다. 네프티스는 ‘집안의 여인’이라는 뜻이지만 주부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녀는 신전과 하늘의 최고 여사제였다. 태초의 신 아툼이 스스로 창조된 후 그는 대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