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홍보수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두현, 편향성보다 기자정신을 저버린 게 문제 6.4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언론은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절묘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얼핏 보면 그럴 듯 하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패배다. 심하게 말하면 야당이 참패했다. 세월호 참사로 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선거 막판 새누리당이 내건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때 흘린 눈물을 이용한 ‘박근혜 구하기’ 마케팅이 힘을 발휘하면서 정부와 여당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한 면죄부를 준 꼴이 되고 말았다. 절묘한 선택은 비판능력을 상실한 언론의 권력 바라기 진단일 뿐 정부·여당의 무능과 책임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 야당의 참패가 분명하다. 결국 다시 살아난 현 정부의 오만은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 임명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고 말았다.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홍..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