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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로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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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태양신과 유사한 슬라브의 불의 신 스바로지치 슬라브 신 스바로지치Svarozhich(또는 스바로직Savrozic)는 불과 화로를 의인화한 신이다. 옛 동독 지역에는 스바로지치에게 봉헌된 라데가스트라는 신전이 있다. 그는 불의 신(또는 대장장이의 신) 스바로그Svarog의 아들이다. 몇몇 신화에서는 그를 다츠보그Dazhbog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바로지치Svarozhich’는 ‘스바로그Savarog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러시아 신화에는 스바로지치의 이름을 딴 몇몇 숭배 문화가 있었다. 이 숭배 전통을 주도했던 이들이 바로 슬라브족이었다. 스바로지치는 종종 신 이교도 신으로 언급된다. 그는 기독교 이전 신으로 1111년 러시아 1차 연대기에 언급된다. 러시아 연대기에 그는 키예프 공국의 신으로 등재되어 있다. 연대기에 따르면 그는 태양 신이자 창조..
모레나,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슬라브 신화에서 모레나(Morena)는 겨울과 무덤의 여신 또는 죽음의 여신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여신들이 아름다운 외모로 묘사되는 것과 달리 모레나는 무섭고 흉측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모레나는 인간의 수명을 결정하는 여신으로 일년 중 반은 지하세계에서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생활한다. 인간 삶의 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레나 여신은 인간 삶의 시작을 관장하기도 한다. 모레나 여신은 식량 재배를 위해 땅을 비옥하게 준비하고 겨울이 되면 언 땅에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모레나 여신이 봄에 지하세계로 사라지면 만물에 싹이 트고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런 이유로 모레나 여신은 죽음의 여신이면서도 풍요의 여신으로도 숭배되었다. 모레나 여신이 젊고 사랑스런 풍요의 여신이었을 ..
잠자는 최고신, 스바로그 슬라브 신화에는 다양한 신화적 창조물들과 신들이 존재한다. 많은 신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신은 따로 있다. 슬라브 신화에서 모든 신들의 우두머리가 바로 하늘의 신 스바로그(Svarog)이다. 스바로그는 천둥과 번개의 신 페룬(Perun)처럼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신들의 창조자이자 지배자였다. 스바로그는 스바르게(Svarge 또는 Svarga, 산스크리트어로 ‘하늘’을 뜻함)의 주인이었다. 고대 슬라브 사람들에게 스바르가(Svarga)는 신이나 죽음과 같은 의미가 있었다. 신화학자들에 따르면 스바로그에게는 태양신으로 알려진 다츠보그(Dazbog) 또는 다보그(Dabog)와 스바로지치(Sbarozich)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스바로그는 하늘과 관련이 있으며 철과 불을 발명한 신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