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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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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여신이자 라가시의 최고 여신, 바우 바우Bau(또는 바바Baba)는 라가시(유프라테스강 어귀에 있던 고대 수메르의 도시, 현재 이라크 동남부의 텔로)의 수호신이었다. 그녀는 후에 여신 굴라Gula, 니니시나Ninisina, 닌카락Ninkarrak, 닌티누가Nintinugga 등과 함께 의술의 신이 되었다. ‘바우Bau’가 무슨 뜻인지는 알려진 것이 없으며 어떻게 읽는지도 불확실하다. 문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바바Baba’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이에 대한 찬반의 증거도 확실한 것이 없다. 바우는 라가시 제2왕조(기원전 2230년~기원전 2110년) 동안 닌기르수Ningirsu(또는 닌우르타Ninurta. 치유의 신. 니푸르의 수호신)와의 관계 때문에 중요한 여신이 되었다. 에아나툼, 루갈란다, 우루카기나 등과 같은 라가시 왕들은 그녀를 ‘신..
닌슈부르의 역할은 '인안나의 시녀' 그 이상이었다 수메르 신화에서 닌슈부르Ninshubur는 인안나(바빌로니아의 이슈타르) 여신의 전령이자 수칼Sukkal(부총사령관 또는 고관이라는 뜻)이었다. 대개는 인안나의 시녀로 알려져 있다. 고대 수메르어로 닌슈부르는 ‘동쪽의 여왕’을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의 이리스나 헤르메스처럼 닌슈부르도 신들의 전령이었다. 닌슈부르는 늘 인안나와 동행하면서 인안나의 수많은 탐험 중에 든든한 친구로써의 역할을 했다. 특히 그녀는 인안나가 신성한 메Me(종교, 행동, 관습, 문명에 관한 신들의 질서를 기록한 법령. 흔히 ‘운명의 서판’이라고 한다)를 도둑맞은 후 엔키의 악마들과 싸울 때 그녀를 도왔다. 또 인안나가 지하세계에 갇힐 때는 엔키에게 그녀의 구출을 요청한 이도 닌슈부르였다. 훗날 아카드 신화에서 닌슈부르는 남성 전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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