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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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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고신 아문에 필적한 누비아 전쟁의 신, 아페데마크 아페데마크(Apedemak)는 고대 누비아(오늘날 수단 북부와 이집트 남부의 나일강 계곡을 중심으로 한 지역)와 쿠시(누비아 지역에 존재했던 고대 왕국. 기원전 780년경~기원전 350년경) 판테온의 주요 신이었다. 종종 인간 몸통에 사자 머리를 가진 남성으로 묘사되는 아페데마크는 쿠시 왕국의 부유한 대도시 메로에 사람들이 숭배하는 전쟁의 신이었다. 아페데마크에 대응하는 이집트 신은 없었다. 전쟁의 신으로서 아페데마크는 메로에 사람들에게 군사력, 군사적 정복, 제국의 상징이었다. 아페데마크는 또한 나파타 시대(기원전 900년경~300년경) 국가가 후원한 이집트 신 아문(Amun)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동일한 수준의 중요성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자 상감 장식은 원래 매장지에서 매우 존경받는 개인..
죽음을 영구화시킨 최초의 신, 아조크 아조크Ajok(또는 아디오크Adyok, 나이조크Naijok)는 로투코족[수단] 판테온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이다. 아조크가 선한 신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선한 본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도와 희생을 해야 했다. 죽음의 기원에 관한 신화에서 부부싸움은 아조크로 하여금 죽음을 영구화시켰다. 부부의 아이는 죽었고 어머니는 아이를 살려 달라고 아조크에게 간청했다. 아이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아조크는 아이를 부활시켰다. 하지만 그 여자의 남편은 이에 분노했고 아내를 꾸짖으며 다시 아이를 죽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려고 했던 아조크는 다시는 누군가를 되살리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이 때부터 죽음의 개념이 완성됐다고 한다. 참고로 아조크는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
성서 속 이브와 같은 듯 다른 여신, 아부크 아부크Abuk는 아프리카 딩카 족(수단 남부, 나일강 유역의 습지에 사는 부족) 풍요의 여신이다. 신화에 따르면 아부크와 가랑Garang은 최초의 여자와 남자라고 한다. 그들은 원래 항아리 속에 살았으나 항아리가 열리면서 생명을 갖게 되었다. 창조자는 아부크와 가랑에게 매일 소량의 기장과 옥수수만을 주었다. 어느 날 아부크는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독립하기로 결심하고 땅을 갈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분노한 창조자는 아부크에게 음식을 끊었고 그녀를 더 이상 돌보지도 않았다. 창조주의 분노로 대지는 죽음과 질병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아부크는 인간들에게 어떻게 먹거리를 얻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었고 간신히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른 이야기에서 아부크는 강의 여신으로 비의 신 뎅D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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