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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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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의 다양한 별명이 갖는 의미 호루스(Horus)는 이집트 왕조 시대 이전부터 이집트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숭배된 신이었다. 이집트 파라오들은 호루스의 살아있는 화신임을 상징하기 위해 호루스 이름을 사용했다. 호루스와 관련된 많은 신화들이 때로는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집트 역사를 알고 당시의 전후 사정을 알게 된다면 이런 혼란은 어렵지 않게 정리될 것이다. 호루스는 이집트 판테온에서 가장 중요한 신들 중 하나이다. 호루스의 상징은 포효하는 거대한 새 매이며, 보통 매나 매의 머리를 가진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호루스는 또 ‘진실의 아들’이라고도 불렸다. 호루스는 백기사처럼 정의를 상징했고 조화와 질서의 신 마아트(Maat)를 옹호했다. 검은 땅 케메트(Khemet)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자신들의 땅을 부르는 말로, 호..
아툼이 홀로 천지창조가 가능했던 이유 그리스 신화에서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로 이어지는 존속범죄의 실상은 그야말로 패륜의 극치였다. 복기하자면 이렇다. 우라노스는 가이아와 함께 티탄 신족을 낳았다. 하지만 우라노스는 자식을 낳자마자 타르타로스에 가두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게다가 어찌나 성에 집착했던지 가이아와 떨어지지를 않았다고 한다. 결국 수천 명에 달하는 자식들을 낳았지만 낳는 족족 가이아의 자궁 즉 타로타로스에 가두곤 했다. 참다못한 가이아는 자식들에게 이런 남편을 응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때 유일하게 나선 자식이 바로 크로노스였다. 크로노스는 낫으로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엽기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 우라노스가 깜짝 놀라 가이아의 몸에서 떨어지면서 비로소 땅과 하늘이 분리되었다고 한다. 우라노스가 흘린 피가 바닷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