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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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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부르는 "IT강국, 아 ~ 옛날이여 ~" 법원의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곽영욱 뇌물수수 사건' 무죄 판결이 서울시장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한명숙 전총리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가 불안해서였을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총리일 뿐이라고 했다. 자나깨나 전정권 흠집내기로 떡고물이라도 책겨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이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잘했냐 못했냐를 두고 왈가왈부하기에 앞서 최소한 현 정부와 한나라당만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전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려면 적어도 현정부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 그러나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나마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보다 잘한 게 있다면 ..
법정, 어린왕자를 만나다 "내가 죽을 때에는 가진 것이 없을 것이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장례식이나 제사같은 것은 아예 소용없는 일. 요즘은 중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한술 더 떠 거창한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데, 그토록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이 만약 내 이름으로 행해진다면 나를 위로하기는커녕 몹시 화가 날 것이다." - 중에서 - 법정스님이 입적하던 날 그에게는 그 흔한 나무관도 없었다. 그의 유언대로 세속에 티끌만한 자취도 남기지 않은 채 세상을 밝히는 불꽃으로 산화했다. 비록 그는 '무소유'를 실천했지만 중생들에게는 작은 가슴으로는 채우고도 넘칠 많은 '소유'를 남겨주고 떠났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은 그가 입적한 후 '무소유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