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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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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을 들고 다니는 물의 여신, 난토수엘타 난토수엘타Nantosuelta는 켈트(갈리아)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여신으로 독일과 룩셈부르그, 브리튼 섬 등에서 그녀에 대한 숭배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난토수엘타는 종종 비둘기 우리가 얹힌 장대를 잡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물의 여신 난토수엘타는 가정의 수호신이자 화로의 여신이기도 했다. 난토수엘타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굽이치는 강’이라고 한다. 그녀는 또한 작은 냄비나 벌집을 가지고 다닌다. 다른 많은 여신들처럼 난토수엘타도 접시를 들고 다니기도 한다. 난토수엘타는 종종 그의 남편으로 알려진 수켈로스Sucellus와 같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켈로스는 턱수염을 기르고 손잡이가 긴 망치를 가지고 다닌다. 프랑스 사레부르 지역에서 발견된 난토수엘타의 또 다른 이미지는 한 손에는 벌집이 달린 장대..
에우리노메와 오피온은 왜 그리스 신화에서 잊혀졌을까? 【그리스 신화】태초에 우주는 혼돈Chaos이라 불리는 허공만이 존재했다. 그리스 신화의 시작은 이 혼돈의 허공 속에서 창조의 힘이 출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그리스 신화에서 흔히 알고 있는 창조의 힘이 바로 지모여신地母女神 가이아Gaia다. 크로노스Kronos와 제우스Zeus를 비롯한 올림포스의 신들은 그 계보가 모두 가이아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여러 고대 그리스 문헌에 따르면 가이아 말고도 또 다른 창조의 힘 즉 창조신이 등장한다. 물론 현재 그리스 신화에서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또 다른 버전에는 가이아에 해당하는 창조의 여신 에우리노메Eurynome가 등장한다. 에우리노메는 태초의 뱀 오피온Orphion과 결합해 세상을 창조했다고 한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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