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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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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과거발언 모아보니...사퇴가 답이다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장로 자격으로 온누리 교회 특별강연 동영상이 KBS 보도를 통해 폭로된 이후 서울대와 고려대 교수 시절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강의에서도 막말이 있었다는 보도가 추가로 밝혀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총리 지명 철회가 제기되고 있다. 친일을 옹호하고 민족성을 폄하하는 등 이 땅의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총리가 되겠다는 것인지, 전직 대통령들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은 사람이 어떻게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것인지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람을 국무총리로 지명했는지 분통 터지는 국민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과거..
안철수 교수의 양보가 아름다운 이유 이선희의 /1946년 해방으로 황국신민이 되지 못해 한탄한 이광수를 말하냐고? 일본 제국주의가 항복한 날아침까지 총독부에 찾아가 일본을 위해 무엇을 할지 물어본 김동인을 두고 한 말이냐고? 이 도발적인(?) 제목을 그들만의 일로 단순화시킨다면 우리는 여전히 해방을 지나치게 관념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궁금증은 잠시 접고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로 화제를 돌려보자. 개표 가능한 투표율 33.3%에 한참 못 미치는 25.7%의 투표율을 두고 여도 야도 제각기 승리라고 주장하는 꼴을 보면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한나라당은 비록 개표함은 열지 못했지만 투표한 25.7%의 서울시민은 한나라당 적극 지지층으로 지방선거나 총선의 투표율을 감안하면 자당이 압승할 수 있는..
아이가 아이다워 너무 슬픈.. 현덕의 /1938년 198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 등 아동 인권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인종이나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을 권리, 생명을 존중받을 권리, 부모로부터 양육받을 권리,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 아동인권에 관한 총 54개 조항으로 된 국제법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이다. 한편 아동권리는 일반적인 자유의지로서의 권리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닌다. 생물학적이나 정신적으로 미성숙된 탓에 성인의 그것과 달리 어른에 의해 보호되고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에 비해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적, 법률적 장치가 진화되었다고 해서 아이들은 행복해졌을까? 아동권리를 가장 일상적인 언어로 말한다면 아이..
추노(推勞), 공무원 노조를 쫓는 정부 조간신문을 받아볼 때면 짜증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신문 지면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광고전단지 때문이다. 광고전단지를 빼버리면 금새 홀쭉해지는 게 대한민국 신문이다. 오늘 아침도 빌라 입구에 놓인 신문을 들자마자 우르르 쏟아지는 광고전단지들, 여느 아침 같으면 읽을 것도 없이 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지만 오늘은 눈에 띄는 전단지(?) 한 장이 시선을 잡았다. 정부의 공무원 노조 탄압을 알리기 위해 민주노총에서 배포한 홍보물이었다.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KBS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해서 정부의 공무원 노조 탄압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推勞, 공무원 노조를 쫓다. 공무원은 정권의 노예가 아니다. 국민을 위해 일합니다." 지난 26일 선관위는 4대강 사업 및 무상급식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