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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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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리진의 물활론적 정령들, 쿠트지 모든 사물에는 영혼이 있으며 그 영혼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을 물활론(物活論) 또는 애니미즘(Animism)이라고 한다. 물활론은 4~6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생명이 없는 대상에게 생명과 감정을 부여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특히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자석이 쇠를 끌어당기는 것은 영혼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물은 만물에 생명과 활력을 주기 때문에 신적이며 ‘만물은 신들로 가득 차 있다’ 고 주장했다. ▲호주의 원주민 아보리진. 출처>구글 검색 호주의 원주민인 아보리진 신화에 따르면 쿠트지(Kutji)라는 물활론적 정령들이 있는데 악마에 가까운 신으로 덤불이나 갈라진 바위 틈에 숨어 지낸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세계에 모습을 드러낼 때는 독수리나 까..
스승은 있다 스승은 있다/우치다 타츠루/2012년 만약 선생이라는 존재를 어떤 지식과 기술을 구체적인 형태로 소유하고 그것을 고객에게 전수한 대가로 보상받는 직업인으로 정의한다면 그와의 관계를 사제 관계라고 부를 수 없을뿐더러 진정한 의미의 배움 또한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관계에서는 배우는 자가 자신에게 어떤 지식과 기술이 결여되어 있는지 사전에 알고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민 돼지고기 2백그램 주세요." "네, 5천원입니다." 이것은 건전한 거래이긴 합니다만 배움은 아닙니다. 왜냐면 이러한 관계에서 스승이 갖고 있는 지식과 기술은 제자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단지 양적으로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정액의 대가를 지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