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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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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페우스, 꿈을 꾸어요 저녁별의 신 헤르페로스의 아들 케익스와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딸 알키오네는 테살리아의 왕과 왕비였다.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지만 어느 날 케익스의 주변에 안 좋은 일이 반복되곤 했다. 케익스는 아폴론의 신탁을 받아보기로 결심하고 먼 여행길을 떠난다. 하지만 이오니아해에서 거센 파도를 만나 목숨을 잃고 만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알키오네는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며 헤라 여신의 신전에서 매일같이 기도를 했다. 헤라 여신은 이런 알키오네가 가여웠던지 잠의 신 힙노스에게 알키오네의 잠 속으로 들어가 남편의 소식을 알려주라고 부탁했다. 힙노스는 아들 모르페우스를 불러 헤라 여신의 부탁을 실행해 옮기도록 지시했다. 모르페우스는 완벽하게 케익스의 모습으로 변장한 뒤 알키오네의 꿈속으로 들어가 자신은 이미..
다나에, '매트릭스'의 오라클과 델포이의 무녀 바람둥이 제우스의 여신들16 다나에 영화 ‘매트릭스’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 분)는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가 노예로 전락한 인류를 구할 구원자라고 믿는다. 모피어스의 믿음과 달리 네오는 자신의 이런 능력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모피어스는 네오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오라클(글로리아 포스터 분)을 만나게 한다. 오라클을 통해 네오에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라클은 네오의 눈을 쳐다보며 ‘당신은 구원자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라클은 실망해서 자리를 뜨는 네오에게 쿠키를 건네며 ‘이제는 믿음을 가지라’는 묘한 말을 남긴다. 이 때 네오는 부엌 출입구 위에 걸린 명판을 보게 된다. 그 명판에는 라틴어로 ‘테메트 노스케(Temet Nos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