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마야후엘

(2)
용설란, 페요테 그리고 치유의 신 파테카틀 아즈텍 신화에서 파테카틀(Patecatl)은 치유와 풍요의 신일 뿐만 아니라 용설란으로 만든 가장 오래된 술이자 ’신들의 음료’로 알려진 풀케의 신이다. 파테카틀은 많은 환각 물질 중 하나인 페요테(페요테 선인장에서 채취)의 발견자이기도 하다. 페요테 사용의 고고학적 증거는 5천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란치스코회 수도사이자 선교사이며 선구적인 민족지학자였던 프레이 베르나르디노 데 사아군(Fray Bernardino de Sahagún, 1500~1590, 스페인)과 같은 몇몇 16세기 연대기 작가들이 페요테의 효과를 묘사했다. 콜럼버스 이전의 메소아메리카 사회에서 다양한 정신활성 물질이 사용되었다. 아즈텍 사람들도 다른 메소아메리카 사람들처럼 다양한 정신활성 물질을 사용했고 그 중 하나가 페요테였..
멕시코 전통술 풀케의 신, 테스카촌테카틀 아즈텍 판테온에서 테스카촌테카틀Tezcatzontecatl은 풀케(Pulque. 용설란의 수액을 추출하여 제조하는 멕시코 전통주)의 신이다. 우유 빛깔의 이 음료는 약간 끈적끈적하고 신맛이 나며 중미인들에게는 신성한 음료로 여겨졌다. 스페인의 침략과 기독교의 도래 이후 풀케는 맥주와의 경쟁으로 쇠퇴를 거듭했지만 20세기 이후 풀케는 다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풀케는 전통적으로 용설란의 여신 마야후엘Mayahuel과 사냥의 신 믹스코아틀Mixcoatl 축제 때 주로 소비되었다. 풀케는 제사장이 신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시기도 했고 희생제의 때 심장을 내놓아야 하는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제공되기도 했다. 임산부가 아이를 낳을 때도 풀케를 마셨다고 한다. 한편 테스카촌테카틀은 술과 다산의 신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