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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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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의 신 토나카테쿠틀리를 통해 본 메소아메리카 문명들의 유사성 토나카테쿠틀리(Tonacatecuhtli)는 창조, 다산, 삶 등을 관장하는 아즈텍의 신이었다. 토나카시우아틀(Tonacacihuatl)과 함께 그들은 오메요칸이라는 가장 높은 하늘에 살았다. 토나카테쿠틀리가 태초의 남성적 원리를 상징한다면 토나카시우아틀은 여성적 측면을 구현했다. 그들은 아즈텍 달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발전과 명예를 상징하는 시팍틀리(260일 주기 아즈텍 달력의 20개 트레세나 중 첫 번째. 상징 동물과 방향은 악어와 동쪽)가 그들의 날이다. 토나카테쿠틀리는 테스카틀리포카, 케찰코아틀 등과 같은 주목할만한 자손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신 토나티우와도 연결되어 있다. 그들이 영향력은 불의 신 찬티코의 변신, 테스카틀리포카와 케찰코아틀의 구원과 같은 보상을 통해 입증되었다. 토나카테쿠틀리..
쿠쿨칸을 통해 본 메소아메리카 뱀 신 숭배의 전파 쿠쿨칸Kukulcan은 고대 마야의 전지전능한 뱀 신이었다. 쿠쿨칸은 원래 10세기에서 12세기 사이에 멕시코 중부를 지배했던 톨텍인들의 신이었으나 마야인들이 받아들여 그들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으로 숭배했다. 하지만 스페인 정복자들과 카톨릭 수도사들에 의해 상당수의 마야 기록물들이 파괴되어 쿠쿨칸에 대한 신화와 전설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나마 다행히도 마야의 건축물에 일부 이 신에 대한 묘사가 남아있다. 마야의 건축물들은 한때 마야 문명이 강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쿠쿨칸은 (유카탄) 마야인들이 숭배한 신이었지만 그의 개념 예를 들어 깃털 달린 뱀 신은 마야 문명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쿠쿨칸은 아즈텍의 케찰코아틀, 끼체 마야의 구쿠마츠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신대륙 발견 이전 메소아메리..
오만과 자만의 댓가; 부쿱 칵킥스 에서 위대한 쌍둥이 영웅은 지나친 자만과 오만에 차 있었던 괴물 새 부쿱 카킥스Vukub Caquix를 처치했다. 부쿱 카킥스 신화는 재앙이나 피해를 불러오는 가장 일반적인 악덕은 자만과 탐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만과 오만의 상징 부쿱 카킥스는 누구였을까? 에 따르면 부쿱 카킥스는 괴물 새로 이전의 창조와 현재의 창조 사이에 존재했던 황혼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태양과 달이라고 자처했다. 그는 치말마트의 남편이자 두 명의 지진을 상징하는 악마인 카브라칸과 지파크나의 아버지였다. 태양과 달을 자처한 즉 가짜 태양-달이었던 부쿱 카킥스는 마야 판테온의 쌍둥이 영웅 중 한 명인 우나푸가 쏜 바람총에 맞아 그의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힘을 빼앗겼다고 한다. 흔히 마야 신화의 쌍둥이 영웅이라고..
반전의 일식신화, 아실리스 태양이 달에 의해서 숨겨지는 현상을 일식이라고 한다. 이 때는 태양과 달과 지구가 일직선상으로 서고 태양에 의한 달의 그림자가 지상에 생긴다. 요즘이야 일식을 미리 예측하고 일식을 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기도 하지만 고대인들에게 태양이 가려지는 아니 태양이 없어지는 현상은 불길함 그 자체였다. ▲마야 신화에서 아실리스는 일식의 신이다. 출처>구글 검색 가령 고대 인도 신화에서는 일식이나 반대로 달이 가려지는 월식을 현상이 아닌 하나의 별로 봤다고 한다. 즉 일식과 월식이라는 별이 악마 별 라후에게 먹혀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신화에 따르면 악마 라후가 신들의 음료 암리타를 훔쳐 마시려 할 때 태양과 달이 이를 알아채고 비슈누에게 보고했다. 라후가 암리타를 한 모금쯤 마셨을 때 비슈누가 던진 원반에 머..
운 우나푸와 남미가 축구를 잘 하는 이유 아메리카/마야/운 우나푸 Hun Hunahpu 예전만 못하지만 남미는 여전히 유럽과 함께 세계 축구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7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의 우승국 잉글랜드의 결승 상대도 베네수엘라였다. 우리나라의 양궁처럼 남미의 여러 국가들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세계축구대회에서의 우승보다 더 힘든 것이 남미 대표팀 선발전이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남미는 왜 이렇게 축구를 잘하는 것일까? 멕시코에서는 지금까지도 옛날식 축구장(이하 구기장)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오래된 구기장은 3,000년이 훌쩍 넘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구기장에서는 전쟁에서 패배한 포로와 승리한 측의 귀족들 사이에 공놀이가 있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옛날식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