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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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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교 치료의 신이자 남사제, 로코 부두교 전통에서 로코(Loco)는 치료사와 식물 특히 나무의 로아(Loa. ‘신’이라는 뜻) 또는 수호신이다. 그는 라신(Racine. 뿌리)이자 라다 로아(Rada Loa, 로아 가족)이다. 다른 여러 로아 중에서 그는 부두교 페리스타일(Peristyle. 신전의 중심에 있는 신성한 공간)의 포토미탄(Potomitan) 즉 중심 기둥과 연결되어 있다. 그는 시장과 상업의 여신 아이잔(Ayizan)의 남편이며 그녀가 전형적인 만보(Manbo. 여사제)인 것처럼 로코는 최초의 운간(Oungan. 남사제)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제직의 영적 부모로서 로코와 그의 배우자는 칸조(Kanzo)로 불리는 부두교 입회식에 참여하는 두 명의 로아이며 이 의식에서 여사제들은 아손(Asson. 사제직을 상징하는 신성한 딸랑..
죽음과 성의 정령, 바론 라크로익스 부두교 신화에서 바론 라크로익스(Baron LaCroix)는 게데(Gede. 아이티 부두교의 저승사자) 중 하나로 바론 사메디(Baron Samedi), 바론 키메티에레(Baron Cimetiere)와 함께 죽음과 사랑의 로아(Loa. ‘신’이나 ‘정령’을 의미함)이다. 본래 아메리카 식민지 지역에서 태어난 유럽의 자손들을 부르는 말이었으나 보통 유럽계와 아메리카 현지인의 혼혈을 부르는 말인 아이티 크리올어로 바론 라크로익스는 바원 라크와(Bawon Lakwa)라고 부른다. 그는 성 엑스페디토(Saint Expeditus, 4세기 경 아르메니아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순교한 로마 100인 부대장)와 동일시(또는 융합)된다. 바론 라크로익스는 아자곤 라크로익스로(Azagon Lacroix)로도 알려..
성녀 잔다르크나 블랙 마돈나와 동일시되는 사랑의 여신, 에르줄리 아이티 부두교에서 에르줄리Erzulie(또는 에질리Ezili)는 사랑과 여성들의 로아(또는 정령, 여신)이다. 그녀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다 또는 페투오 중 하나이다. 부두교에서 ‘신’을 의미하는 로아는 기원과 특성에 따라 몇 개의 민족으로 나뉜다. 다호메이(현 베냉)에서 전래해온 라다, 아이티 기반의 페투오, 콩고에서 기원한 콩고, 나이지리아에서 기원한 나고, 죽은 자들의 영혼이 신이 되면 속해진다는 게데 등이 있다. 페투오 의식은 노예 시대 신세계에서 발생했으며 페투오 로아는 특징적으로 어둡고 강력하다. 에르줄리는 노예 주인들이 가족을 해체했을 때 발전한 사랑의 여신이다. 에르줄리는 종종 삼주 여신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녀의 배우자로는 하늘 신 담발라, 바다의 신 아..
하와이 판테온의 으뜸 신들 하와이 사람들은 수많은 영혼 또는 정령들이 대양, 하늘, 대지를 포함한 모든 자연을 채우고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자연과 인간의 다양한 특성들을 마나Mana라고 부르는 초자연적인 힘으로 통제했던 신들을 인격화했다. 즉 신은 꿈, 이미지 그리고 상어나, 천둥, 예언 등 자연 속에 존재하는 뭔가를 통해 그의 의지를 전달했다. 이런 신들과 인간 사이에는 카후나스Kahunas라고 불리는 사제가 있었다. 그리스 신화를 대표하는 12신이 있듯이 하와이 판테온에는 카네Kane, 쿠Ku, 로노Lono, 카날로아Kanaloa라는 네 명의 으뜸 신들이 있었다. 그 밖에도 반신반인인 펠레Pele를 포함한 많은 신들이 하와이 판테온을 채우고 있었다. 네 명의 으뜸 신들 중 먼저 카네는 빛과 담수, 자연의 생명을 관장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