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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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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는 어떻게 새해 1월의 신이 되었을까? 2018년 새해가 밝았다. 2017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일년이었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이 있었고 그로인해 조기대선이 치뤄젔고 인수위 기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일년이 훌쩍 지나 버렸다. 지는 해를 보며, 뜨는 해를 보며 누군가는 진지한 마음으로 새로운 일년을 계획했을테고 또 누군가는 작심삼일이 뻔한(?) 계획으로 요란을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은 새 다짐의 달이기도 하다. 한편 해의 순환으로 따지자면 1월은 지난 해의 끝이기도 하다. 그래서 1월을 재뉴어리(January)라고 했는가 보다. 야누스에서 비롯된 1월 1월의 영어 표현 재뉴어리는 로마 신화의 문을 지키는 수호신 야누스(Janus)에서 유래했다고 한..
어버이날 왜 하필 카네이션일까 카네이션(Carnation)의 학명은 다이앤서스(Dianthus)로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했는데 '신의 꽃'이란 뜻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올림푸스의 세 처녀 여신(헤스티아, 아테나, 아르테미스) 중 한명인 아르테미스가 자신을 놀래킨 목동에게 화가 난 나머지 목동의 눈을 찢어버리는 끔찍한 복수를 하고 말았다. 훗날 아르테미스는 이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목동의 눈을 카네이션으로 바꿔 주었다고 한다. 아르테미스는 로마 신화에서 디아나(Diana)로 등장하는데 영어식으로는 우리에게도 낯익은 '다이아나'로 읽는다. 이런 신화 때문에 카네이션의 학명은 '아르테미스의 꽃' 즉 '디아나 여신의 꽃'이라는 의미의 '다이앤서스(Dianthus)'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카네이션에 얽힌 잔인한 이야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