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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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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바람 신의 계보 ▲폴리네시아 바람(북서풍)의 신 타우히리. 출처>구글 검색. 하누이오랑이(Hanui o rangi)는 폴리네시아 신화에서 바람과 기후를 통제한다. 하늘의 신 랑이누이(Rangi-nui)가 바다의 신 탕아로아(Tangaroa)의 누이이자 바람의 어머니 포코하루아(Pokoharua)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하누이오랑이의 후손들은 다양한 기후를 관장한다고 한다. 하누이오랑이는 북서풍의 신 타우히리(Tawhiri)를 낳았고 타우히리는 티우(Tiu)를 낳았다. 이들은 동쪽에서 부는 맹렬한 폭풍우를 통제한다. 티우의 자식들인 히네이타파파우타(Hine-I-Tapapauta)와 히네투우헤누아(Hine-Tu-Whenua)는 부드러운 서풍을 감독한다. 히네투헤누아는 남풍과 남서풍을 통제하는 하코나티푸(Hakona-Tipu)..
너무도 사랑해서...랑이누이와 파파 태초에 땅과 하늘은 하나였다. 둘은 열렬히 사랑해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러니 세상은 암흑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천지창조는 그들을 떼어놓는 과정이었다. 전세계 대부분의 창조신화에서 보여지는 것이 바로 하늘과 땅의 분리다. 뉴질랜드 마오리족 신화도 마찬가지다. 다만 하늘과 땅의 분리를 반대했던 신의 분노로 세상은 한바탕 큰 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어쩌면 현재의 세상이 갖춰지는 과정일 것이다. 마오리 신화에서 랑이누이(Ranginui)와 파파투아누쿠(Papatuanuku)는 부부로 마오리 판테온의 최초이자 최고신이다. 랑이누이는 하늘의 아버지, 파파투아누쿠는 대지의 어머니로 불린다. 랑이누이는 지역에 따라 라키(Raki) 또는 라키누이(Rakinui)로도 불린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에게 랑이누이와 파파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