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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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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피리온이 보여준 기간테스의 거대한 힘 포르피리온Porphyrion은 그리스 신화에 언급된 가장 강력한 기간테스 중 한 명이었다. 그의 강력한 힘은 가장 힘이 세다고 알려진 기간테스 알키오네우스와 견줄만큼 대단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서정시인 핀다로스(Pindaros, BC 518년~BC 438년)는 포르피리온을 ‘거인들의 왕’이라고 언급했다. 포르피리온은 크로노스가 거세한 우라노스의 성기에서 흘러나온 피가 땅(가이아)에 스며들어 태어난 100명의 기간테스 중 하나였다. 뱀 머리를 하고 눈에서 피를 흘리는 난폭한 복수의 여신들인 에리니에스, 물푸레나무의 님프들인 멜리아데스 등도 이 때 태어났다. 칼키디케 반도의 최서단인 팔레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엄청난 크기의 몸집에 엄청난 힘을 지닌 무시무시한 기간테스도 이곳으로 흘러들어온 우라노스..
섬의 여신들, 네소이 네소이Nesoi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주 드물게 언급되는 여신 집단으로 섬의 여신들이다. 네소이는 그리스 판테온 태초의 신들로 아마도 가이아의 딸들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네소이가 산들의 신 오우레아의 여성형임을 암시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열 명의 오우레아만 있다고 전해졌지만 만약 각각의 섬들이 네소이로 표현된다면 네소이의 수는 수 백명에 이를 것이다. 리비아의 그리스 학자 칼리마쿠스(Callimachus, BC 310년~ BC 240년)는 포세이돈이 그의 삼지창으로 오우레아를 쳐서 바다로 던지면서 네소이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남신에서 여신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포세이돈은 태초의 신들 이후 몇 세대 이후 그리스 판테온의 후기 신이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문헌에서 님페나..
델로스 섬이 된 티탄 여신, 아스테리아 그리스 신화에는 수많은 여신들과 남신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신들은 올림포스의 남신들과 여신들일 것이다. 하지만 올림포스 신들을 빼고도 고대 그리스인들이 숭배했던 신들은 수없이 많다. 아스테리아Asteria도 그 중 하나다. 아스테리아는 유성, 꿈, 점성학 등을 관장하던 여신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스테리아는 티탄 신족인 코이오스와 포이베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묘사된다. 아스테리아는 크로노스를 필두로 한 티탄 신족이 우주를 지배했던 황금 시대에 태어났다. 아스테리아는 같은 티탄 신족인 페르세스와 결혼해서 마법의 여신으로 알려진 헤카테를 낳았다. 그녀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생물학적 어머니이자 모든 그리스 신들의 정신적 어머니로 불리는 레토와 자매 지간이다. 아스테리아는 ‘별같은..
아르테미스와 아폴론 남매의 어머니, 레토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레토Leto는 모성을 상징했다.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레토는 출산의 고통을 겪었고 양육의 짐을 짊어졌다. 레토는 또 제우스와의 관계 때문에 많은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제우스와의 사랑은 헤라의 질투를 유발했고 헤라는 레토가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장소를 이 세상 어디에도 제공하지 않았다. 이것은 떠다니는 섬 델로스가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보여주는 신화가 되었다. 레토는 델로스에서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낳았고 그 때 이후로 델로스는 아폴론에게 바쳐진 신성한 곳이 되었다. 레토는 티탄 신족인 코이오스와 포이베의 딸이었다. 그녀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도 했지만 올림피아 신들에 비하면 몇 개에 불과했다. 오히려 레토가 유명해진 것은 최고신 제우스와의 관계 때문이었다. 레토..
아스테리아, 투키디데스의 함정과 델로스의 유래 그리스 신화/바람둥이 제우스의 여신들⑪ 아스테리아 국제질서의 패권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기존의 절대 강자 미국에 맞서 신흥강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대립이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정부의 외교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의 중국과 미국의 대립을 두고 외교용어 중에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라는 말이 있다. 급부상한 신흥 강대국이 기존 세력판도를 흔들면 결국 무력충돌로 치닫게 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Thucydides, B.C. 460?~B.C.400?)가 그의 저서 에서 신흥강국 아테네의 부상과 기존 패권국인 스파르타의 불안감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불러왔다는 분석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말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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