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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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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달의 신, 루다 루다(Ruda)는 이슬람교 이전 북부 아라비아 부족들이 숭배했던 신들 중에 최고신이자 달의 신으로 알려졌다. ‘루다’라는 이름은 ‘잘 처리된’이란 뜻으로 수호신으로써의 역할을 암시하고 있다. 루다에 관한 가장 오래된 언급은 BC 681년부터 BC 669년까지 아시리아 제국을 통치한 에사르하돈 왕의 기록에 나타나있다. 에사르하돈 왕은 재위 기간 동안 바빌론 시가와 신전의 부흥을 통해 민심을 안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루다는 이슬람교 이전 아라비아의 최고신이자 달의 신이다. 출처>구글 검색 루다라는 이름은 고대 아카디아어 ‘Ru-ul-da-a-a-ú’를 라틴어로 번역한 것으로 아라비아의 신들 중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구약시대 지금의 시리아 지방에 존재했던 국가인 아람 비문에는 팔미라의 신들 중 ..
달력까지 만들었지만 잊혀진 신, 아하 아하(Aah)는 고대 이집트에서 달의 신이었다. ‘Aah’는 고대 이집트어로 ‘달’을 의미한다고 한다. 달의 신 아하(Aah)는 ‘이아(Iah)’, ‘아아(Aa)’, ‘아(Ah)’, ‘아오스(Aos)’, ‘야(Yah)’, ‘아하 테후티(Aah Tehuti)’ 등으로 쓰기도 하는데 ‘옷깃’, ‘방어자’, ‘포옹’이라는 뜻이다. 아하는 또 다른 달의 신인 토트(Thoth), 콘수(Khonsu)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들 달의 신 때문에 아하의 존재감은 잊혀져 갈 수밖에 없었다. 아하는 종종 결국에는 그 기능이 동화되긴 했지만 어린 아이로 표현되는 달의 신 콘수의 성인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또 달의 신이자 지혜의 신인 토트의 하급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결국 아하는 토트와 콘수에게 그의 역할을 모두 빼앗겨 ..
파괴된 팔미라, 그곳에 달의 신 아글리볼이 있었다 아글리볼(Aglibôl)은 이슬람교 이전 고대 시리아의 도시였던 팔미라에서 숭배되었던 달의 신이다. 아글리볼이라는 이름은 ‘벨의 송아지’ 즉 ‘주의 송아지’라는 뜻이다. 아글리볼은 머리 주변이 달의 광륜으로 장식된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달 중에서도 초승달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글리볼은 태양신 야리볼(Yarhibol)과도 연결되는데 고대 페니키아의 풍요의 여신 아스타르테(Astarte)와 로마의 미의 여신 베누스(Venus)의 시리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아글리볼의 숭배가 헬레니즘 시대를 거쳐 로마 시대에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다. ▲좌측부터 달의 신 아글리볼, 최고신 벨샤멘, 태양신 말라크벨. 출처>구글 검색 한편 2015년 고대 시리아의 달의 신 아글리볼과 태양신 야리볼이 봉원된 사원이 전세계로 전파..